'4번타자' 김재환, KS 설욕 다짐 "올해는 부상 없이" [KS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22 17: 32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4번타자’ 자존심 세우기에 나선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4번타자 자리에 김재환을 배치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15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4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올랐던 기세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일발장타력을 갖춘 김재환은 여전히 다른 팀에게는 두려운 존재다. 키움 장정석 감독도 가장 빼고 싶은 선수로 ‘김재환’을 들기도 했다.

두산 김재환이 덕아웃에서 배트를 들고 걸어나오고 있다../rumi@osen.co.kr

김재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서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준우승에 머문 가운데 4번타자로서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김재환은 “끝까지 나갔다고 잘했을지는 모른다. 다만, 올해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팀이 준우승에 그친 만큼, 김재환도 설욕을 다짐했다. 김재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많이 아쉬웠다. 때문에 많은 훈련을 했다”라며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같은 팀 이영하는 미디어데이에서 MVP가 됐으면 하는 선수로 김재환을 꼽았다. 김재환은 “정신 나간 소리다”라고 웃어 보이며 “MVP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매경기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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