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헤일, 양키스에서 방출…KBO리그 돌아올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22 16: 25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투수 데이비드 헤일(32)이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TR)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헤일이 양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애런 힉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며 양도지명 처리된 헤일은 결국 양키스에서 방출됐다. 
헤일은 지난 1월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5월22일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올 시즌 20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 3승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11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37⅔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잡으며 롱릴리프로 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7월말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무릎 통증까지 겹치며 후반기에는 거의 던지지 못했다. 정규시즌 막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빅리그 복귀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탈락됐고, 시즌 후 방출되고 말았다. 올해 포함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통산 90경기(20선발) 13승10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에선 지난해 7월 한화에 대체 선수로 반 시즌을 뛰었다. 12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한화 시절 데이비드 헤일 /OSEN DB
그러나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KBO리그 잔류 의사를 보였지만 제안이 없어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다시 FA 신분이 된 헤일은 올 겨울 KBO리그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