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선발에 목마른 다저스, 류현진 대신 외부 영입 눈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22 19: 21

특급 선발 영입을 추진중인 LA 다저스가 내부 단속 대신 외부 영입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결별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LA 스포츠 매체 'LA 스포츠 허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대형 투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FA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등 특급 선발을 영입해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게 다저스의 계획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후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평균 자책점 1위에 등극하는 등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대형 계약을 제시받지 못할 이유가 있긴 하지만 일부 구단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류현진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 /soul1014@osen.co.kr

또한 "다저스는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 경력 등을 고려해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리치 힐과 비슷한 수준인 3년간 5000만~6000만 달러 이상 받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구단은 존재할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의 나이보다 누적 이닝에 따른 어깨 소모가 적어 부상 위험도가 낮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류현진의 고액 장기 계약의 장애 요소로 꼽히는 나이와 부상 경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보라스는 "류현진의 실제 나이는 32세이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740⅓이닝을 소화해 26~27세 투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