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타율 0.154’ 샌즈, KS에서는 살아날까? [K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2 13: 00

플레이오프에서 잠잠했던 키움 히어로즈 샌즈는 한국시리즈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키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6승 1패로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키움이지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한가지 고민이 있다. 무릎 통증으로 제 컨디션을 못찾고 있는 샌즈다.

2회말 무사에서 키움 샌즈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sunday@osen.co.kr

샌즈는 이번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5타석에서 삼진은 6개나 당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타율 3할6푼8리(19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으로 활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문제는 무릎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샌즈는 “경기를 못 뛸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다. 더구나 포스트시즌은 반드시 출전해야하는 중요한 경기”라면서도 “타격에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스윙을 할 때 벨런스가 조금 흐트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샌즈는 키움의 중심타자로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올 시즌 139경기 타율 3할5리(525타수 160안타)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팀내 홈런 2위, 타점 1위다. 샌즈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부진이 계속된다면 키움 타선의 무게감은 확실히 떨어지게 된다.
키움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야할 두산 베어스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팀 득점 2위(736), 타율 3위(0.278), OPS 3위(0.744)로 키움 못지않은 강타선을 보유했다. 마운드 역시 최소 실점 2위(550), 평균자채점 2위(3.51)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하다. 샌즈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득점 1위(780)에 오른 키움이라도 화력전에서 밀릴 수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로 활약한 샌즈는 가장 중요한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부상을 이겨내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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