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에이스’ 린드블럼 vs ‘깜짝 선발’ 요키시, 1차전 맞대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2 05: 48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과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격돌한다.
린드블럼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30경기(194⅔이닝)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위(189)로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석권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ERA 2.29)에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내주면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수가 린드블럼이라는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는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린드블럼의 키움전 성적은 4경기(28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이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두산은 지난 1일 치열했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후 20일간 휴식을 취하고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길었던 휴식은 투수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반대로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가지지 못한 타자들의 타격감은 우려할 부분이다.
키움은 1차전 선발투수로 브리검이 아닌 요키시를 선택했다. 요키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7이닝) 평균자책점 5.14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요키시는 정규시즌 30경기(181⅓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31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19로 좋았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두산과의 상대성적을 보고 1차전 선발투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 6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타선과 불펜이 준플레이오프 4경기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맞물려 잘 돌아갔다. 플레이오프를 3차전으로 끝내면서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다만 20일간 휴식을 취한 두산과 비교하면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른 만큼의 피로는 확실히 쌓여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키움이 두산에 9승 7패로 앞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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