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리딩만 좋아지면 되는데…” 김승기 감독의 걱정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21 06: 31

변준형(23, KGC)의 성장에 KGC 미래가 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7-84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KGC는 3승3패로 KT와 공동 5위가 됐다. 삼성(2승 4패)은 7위로 밀렸다. 
이기긴했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KGC는 전반전을 47-33으로 크게 이겼지만, 4쿼터 맹추격을 허용했다. 오세근이 4쿼터 11점을 쏟아내 총 25점을 넣으면서 이겼다. KGC는 고비 때마다 11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날 KGC 가드진 변준형(4점, 5어시스트, 3턴오버), 박지훈(2점, 2어시스트)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다어시스트가 7개의 양희종이었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젊은 선수들 리딩쪽에서 잘하면 좋아질 것이다. 그것만 보완하면 되는데 잘 안된다. 고참들이 너무 많이 뛴다. 교체해줄 멤버가 없다. 변준형이 더 느껴야 한다. 가드가 막슛을 쏘고 미스하니까 좁혀진다. 빨리 고쳐야할 부분이다. 한 번 끊어줄 수 있는 영리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근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오세근은 “(변)준형이나 (박)지훈이에게 말을 일부러 안하고 있다. 뭐라고 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자기가 해야 될 때와 패스 줄 때를 아직 겁을 먹는 것 같다. 슛 쏠때 자신있게 쏘라고 한다. 경기라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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