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에 WS행 희비' 16년 전과 달라진 NYY 분 감독의 운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20 16: 31

16년 전 끝내기 홈런의 짜릿했던 기억이 이번엔 고스란히 아픔으로 찾아왔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의 이야기다. 
뉴욕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호세 알투베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9회초 DJ 르메이휴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다시 한 번 기사회생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아롤디스 채프먼이 알투베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으며 드라마틱한 패배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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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주인공이 된 양키스이고,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묘한 운명과 맞닥뜨려야 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애런 분 감독은 선수 때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시리즈를 종결지었고, 감독으로서는 끝내기 홈런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마무리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인물이 됐다.
애런 분 감독은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희생양이 됐다. 이젠 양키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탈락의 끝내기 홈런이라는 비수를 맞게 됐다. 
아울러 양키스는 챔피언십시리즈 탈락으로 2010년대(2010~2019년)에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이는 지난 1910년대 이후 최초의 기록으로 양키스 구단 오명의 시기로 남을 듯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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