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국정원에 선전포고.. 짜릿한 반격 예고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0 06: 50

이승기가 정부를 상대로 선전포고했다.
이날 황필용(유태웅)은 국가의 명령이라며 고해리(배수지), 차달건(이승기), 김우기(장혁진)에게 총을 겨눴지만 결국, 기태웅(신성록)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나도 명령받았다. 너희 둘 다 죽이라고. 안 원장(김종수)이 시켰다. 정부가 개입됐다. 김우기 꼭 살려서 데려가"고 말했다. 이어 "이 막중한 임무를 맡길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전화번호와  암호명 배가본드를 외우라며 알려줬다.

기태웅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모면한 차달건과 고해리는 에드워드 박(이경영)의 비서 미키의 도움을 받아 모로코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실을 접한 에드워드 박(이경영)은 차달건에게 전화를 걸어 "놀라지 마라. 이번 사건에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됐다. 청와대 고위급한테 직접 들은 거다. 차달건 씨 위험해질 거다. 이제 그만 손을 떼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달건은 "내가 직접 법정에 세울 거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차달건은 현지 상황의 일이 대한민국에서 기사 한 줄 나지 않는 것에 탄식하며 에드워드가 했던 "국가가 개입됐다"는 말을 떠올렸다. 고해리는 황필용과 기태웅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우기는 고해리에게 "나 풀어주면 돈 줄게. 나 돈 많아. 상황 파악 안 되냐. 지금 우리 죽이려는 사람이 국정원 사람이야. 정부가 다 손 써놓은 거야.내가 법정에서 자백해도 다 소용이 없다고"라고 말했고 고해리는 김우기를 힘껏 때리면서 "어디서 약을 쳐"라고 대답했다.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정부가 개입됐다고 전하면서 "이제 그만 손 떼. 당신은 할 만큼 했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내 일이고 내가 해야할 일이야. 내 조카가 죽었으니까"며 걱정했다. 
이에 고해리는 "다음번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돼. 그때도 국가에서 하는 거니까 못본 척 해야하는 거네. 어떻게 무섭다고 나만 도망쳐. 나쁜 새끼들 나쁜 짓 다시는 못하게 국민들한테 알려줄 거야"라며 하이파이브를 제안했다. 차달건은 "갑자기"라고 말하면서도 이내 하이파이브를 했고 두 사람은 웃었다.
이후 고해리는 기태웅이 알려준 번호를 전화를 걸었고 암호 배가본드를 말했다. 차달건은 기태웅이 배신했다고 생각해 알려준 번호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강주철(이기영)이 전화를 받았다. 앞서 강 국장은 민재식(장만식)의 계략으로 심정지가 와 죽음을 맞이했던 상황. 고해리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 국장은 "지금은 민재식이 너희를 잡으려고 혈안이다. 배 안이 심심한데 우리 한번 놀아볼까"라고 제안했고  국정원 CCTV에 혼선을 주었다.  이어 차달건이 화면에 나타나 "윤한기(김민종)도 있네. 기태웅은 정의로운 척 혼자 다하더니 거기에 붙어먹으니까 살만하냐. 민재식 너는 욕도 아깝다. 너희들 다 엿 됐다. 내가 곧 박살내러 갈 거거든”이라며 국정원에 경고했다. 
과연 살아남은 강 국장이 차달건, 고해리와 어떤 계획으로 국정원의 악행을 밝혀나갈지 사뭇 궁금해진다.
/jmiyong@osen.co.kr
[사진]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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