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세베리노는 7차전’ 6차전, 불펜데이 예고…타선 활약 중요 [ALC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19 18: 00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불펜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6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로 여전히 휴스턴이 앞선다. 
4차전이 우천으로 한 차례 연기되면서 두 팀은 휴식일 없이 휴스턴으로 이동해 6차전을 치러야 한다. 빡빡한 일정속에 두 팀은 7차전 선발투수로 게릿 콜(33G 20승 ERA 2.50)과 루이스 세베리노(3G 1승 ERA 1.50)를 예고했지만 6차전 선발투수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 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왼쪽),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과 세베리노는 모두 지난 16일 열린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만약 6차전에 등판한다면 3일 휴식 후 등판이다. 하지만 휴스턴과 양키스 모두 에이스를 무리하게 기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휴스턴은 이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3일 휴식 후 등판시켰다가 패배한 기억(벌랜더 3⅔이닝 4실점 패전)이 있다. 양키스 역시 세베리노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리를 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결국 두 팀 모두 6차전에서 불펜데이를 선언했다. 휴스턴은 호세 우르피디(9G 2승 ERA 3.95), 양키스는 채드 그린(54G 4승 ERA 4.17)이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팀 득점 1위 양키스(943)와 3위 휴스턴(920)은 이번 리그 챔피언십에서 생각보다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경기에서 양키스는 8홈런 17득점, 휴스턴은 6홈런 16득점으로 경기당 4점이 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6차전에서는 불펜데이가 예고되면서 그 어느경기보다도 다득점으로 먼저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양키스는 파워가 폭발한 글레이버 토레스(OPS 1.064 2홈런 6타점)와 타격감이 뜨거운 DJ 르메이휴(타율 0.381 1홈런 5득점)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휴스턴은 베테랑 호세 알투베(타율 0.316 1홈런 3득점)가 타선을 이끌고 있지만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신인타자였던 요르단 알바레스(19타수 1안타)의 침묵이 아쉽다. 
휴스턴은 6차전에서 경기를 끝내려고 하고 양키스는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길 원한다. 양 팀 모두 에이스를 아낀 가운데 타선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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