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승부조작 의혹...4567만원짜리 시계 선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8 22: 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78) 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텔레그래프를 비롯해 가디언,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일제히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승부조작과 그에 따른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맨유를 이끌며 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우승 등의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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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을 맨유로 불러들인 스승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의 승부조작 및 뇌물수수 의혹은 에이전트 주세페 파글리아라가 법정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맨유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결과를 조작하는 대가로 3만 파운드(약 4567만 원)에 달하는 금장 롤렉스 시계를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글리아라가 말한 내용의 진실 여부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하지만 영국에서 가장 추앙받고 있는 퍼거슨 전 감독의 이름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올랐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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