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그리핀, 클라우드 나인 꺾고 3승… 8강행 ‘청신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8 22: 35

 초반 주도권을 제대로 활용한 그리핀이 클라우드 나인을 빠르게 제압하고 3승을 달성했다.
그리핀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클라우드 나인과의 경기에서 24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그리핀은 스노우볼을 확실하게 굴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리핀은 3승(1패)째를 올리면서 8강 진출 고지에 확실하게 다가갔다. 또한 현재 전승을 거두고 있는 G2(3승)를 바짝 쫓으며 1위 가능성도 만들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그리핀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활용해 성과를 내며 신바람을 냈다. ‘니스키’ 야신 딘체르의 케일의 체력을 갉아 먹던 ‘쵸비’ 정지훈의 카밀은 ‘타잔’ 이승용의 엘리스와 함께 다이브 플레이로 첫 킬을 합작했다. 이어 탑 라인으로 이동한 이승용의 엘리스는 ‘리코리스’ 에릭 리치의 쉔까지 요리하고 스노우볼 기어를 올렸다.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이 그리핀이 꼼꼼하게 세운 제어 와드에 동선이 노출되자 클라우드 나인은 더욱 삐그덕거리기 시작했다. 흐름은 11분 경 ‘협곡의 전령’ 앞 전투에서 확실하게 기울었다. 클라우드 나인이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이자 그리핀은 적들을 완파하고 골드 격차를 5000 이상 벌렸다.
16분 경 이승용의 엘리스가 클라우드 나인의 전력 투구에 쓰러졌으나 그리핀은 변함 없이 빠른 합류로 이득을 더욱 크게 쟁취했다. 탑, 미드 라인에서 모두 성과를 올린 그리핀은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리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착실하게 성장한 그리핀의 화력은 압도적이었다. 20분 경 한타에서 압승한 그리핀은 생성된 지 1분밖에 지나지 않은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고 적진에 깃발을 꽂을 준비를 마쳤다. 결국 대문을 맹렬하게 두들긴 그리핀은 23분 경 적진 안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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