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부터 god까지"..'뮤뱅' 1000회 빛낸 선후배 특급 콜라보+슈퍼주니어 컴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18 18: 22

‘뮤직뱅크’ 1000회 특집이 풍성하게 꾸며졌다. 선후배들의 협업 무대는 물론, 슈퍼주니어의 컴백 무대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는 1000회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000회 특집인 만큼 특별한 무대들이 꾸며졌다.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 하는 무대로 ‘뮤직뱅크’의 1000회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이날 프로미스나인이 핑클의 ’Now’ 무대를 꾸미며 1000회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 정세운이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드림캐쳐가 샤크라의 ‘한’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후배들의 무대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무대를 완성한 것.

또 위키미키는 베이비복스의 ‘Get Up’을, AB6IX는 H.O.T의 ‘빛’을 새로운 무대로 꾸몄다. 특히 선후배들이 함께 하는 무대도 이어져 주목받았다. 틴틴이 NRG의 ‘할 수 있어’ 무대를, 원어스가 god의 ‘Fridaynight’ 무대를 소화하는 중 NRG 천명훈과 노유민, god 손호영과 김태우가 등장해 선후배 콜라보가 완성된 것. 특별함을 더한 무대로 큰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에버글로우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무대를 카리스마 있게 소화했다. 우주소녀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매력적으로 풀어냈다. 특유의 제복 패션은 물론, 포인트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로켓펀치는 원더걸스의 ’Nobody’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후배 가수들의 커버 무대는 이어졌다. 에이티즈는 샤이니의 ‘셜록’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또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 선배 그룹인 2PM의 ‘Hands Up’ 무대를 소화했고, 더보이즈가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를 커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한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god의 첫 유닛인 호우(손호영, 김태우)를 비롯해 원조 한류 제왕 슈퍼주니어,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비투비 임현식, 밴드 엔플라잉의 신곡 무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슈퍼주니어는 10년의 군대 공백기를 깨고 오랜만에 팀으로 돌아왔다. 규현의 전역 이후 멤버 모두 군 복무를 마친 만큼 의미 있는 컴백이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특유의 칼군무가 돋보이는 무대와 퍼포먼스를 완성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원조 ‘한류 제왕’다운 존재감이 빛나는 무대였다. 
슈퍼주니어의 신곡 ‘SUPER Clap’은 빠른 비트 위에 박수와 브라스 소리가 쉴 새 없이 더해져, 밝고 신나는 업템포 리듬을 자아내는 팝 댄스 곡이다. 박수로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날려버리자는 유쾌한 메시지와 함께 슈퍼주니어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 비투비 임현식도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임현식은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비투비와는 또 다른 매력의 모습을 보여줬다. 임현식만의 감성을 온전히 담아낸 ‘DEAR LOVE’ 무대로 솔로 가수로서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DEAR LOVE’는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분리되고, 그 둘은 우주 반대편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양자 얽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임현식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얼터너티브 장르의 곡으로, 시적인 가사와 편지식의 구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엔플라잉은 신곡 ‘굿밤’의 무대를 공개했다. 엔플라잉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달달한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달콤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엔플라잉이다. 
‘굿밤’은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엔플라잉 만의 색으로 담아낸 곡이다. 바쁜 일상 속 아쉬움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청춘들의 밤을 표현한 노래이다. 이승협이 ‘옥탑방 (Rooftop)’을 통해 보여준 청춘 영화 같은 가사가 ‘굿밤 (GOOD BAM)’에서도 펼쳐지며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극한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 1000회 특집에는 스트레이 키즈, AB6IX, 에이티즈, 러블리즈 케이, 틴틴, 더보이즈, 드림캐쳐, 레이디스코드, 로켓펀치, 백지영, 슈퍼주니어, 에버글로우, 엔플라잉, 우주소녀, 원어스, 위키미키, 비투비 임현식, 정세운, 프로미스나인, 호우(손호영 김태우)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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