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전설의 조언, “에릭센은 포그바 아냐, 레알보단 뮌헨 가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18 16: 14

덴마크 전설이 대표팀 후배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불투명한 미래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덴마크 레전드인 스테판 퇴프팅은 에릭센에게 레알 마드리드행 대신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추천했다. 퇴프팅은 18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뮌헨에 있는 에릭센을 보고 싶다”며 “레알에선 엄청난 유니폼을 팔아야 한다. 레알의 힘 있는 사람은 계산기에 앉아 ‘에릭센이 얼마나 많은 유니폼을 팔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레알행을 말렸다.
에릭센은 올 여름 이적시장 내내 레알과 연결됐다. 베르나베우 입성이 무산되고 새 시즌이 시작되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에릭센은 전통의 명가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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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프팅은 "에릭센은 대단한 슈퍼스타도 아니고, 관심의 한가운데에 있는 걸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는 폴 포그바가 아니다. 아주 내성적이고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퇴프팅은 에릭센의 부진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를 응원했다. "에릭센은 현재 세계 최고의 덴마크 선수다. 미카엘 라우드럽 이후 덴마크 최고의 재능"이라고 극찬한 그는 "에릭센이 힘든 날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최고 레벨서 뛰고 있다"며 힘을 실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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