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사랑' 조영구 "15억 주식투자해 13억 잃어..죽고 싶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18 22: 28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 투자로 돈을 잃어 한동안 삶의 의미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조영구는 18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과거 주식 투자에 실패했던 사연을 전했다.
조영구는 이날 “13년 동안 인연이 끊긴 친구 황승일씨 찾겠다”며 주식에 투자했던 일화를 밝혔다.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고향인 충주에서 무일푼으로 서울에 올라왔다는 조영구. 그는 “30만 원을 주든, 50만 원을 주든 돈만 주면 모두 일했다”며 “일주일에 고정 프로그램 12개를 한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조영구는 “그렇게 돈을 벌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더라. 누군가 제게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제안해서 2천만 원을 투자했다”며 “보름에 천만 원을 버니까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식에 더 많은 돈을 넣었다고 밝혔다.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조영구는 “이후 주식담보 대출과 아파트 매매까지 주식에 투자했다”며 “15억 원을 투자하고 남은 돈이 1억 8천만 원이었다. 너무 억울해서 죽고 싶었었다”고 말했다./ watch@osen.co.kr
[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하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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