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악플 멈춰달라…친구들, 동료들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아"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17 19: 33

가수 남태현이 악플 근절과 더 성숙한 인터넷 문화를 촉구했다.
남태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남태현은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 중 한명이다. 그래서 더 와닿는다”며 “그녀가, 내 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수 남태현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한다. ‘그럼 악플 보지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자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고 여기 저기서 무슨 일 있냐 연락이 오면 보지 않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태현은 “멈춰달라.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더 성숙한 인터넷 문화와 악플 근절을 당부했다.
이하 남태현 전문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이란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더 와닿습니다
그녀가. 내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합니다.
“그럼 악플 보지마”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자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고
여기 저기서 무슨일 있냐 연락이 오면
보지 않기가 힘듭니다.
멈춰주세요.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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