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김연아처럼 자랐으면"…'정희' 백지영, '탑골청하'의 엄마 미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17 13: 53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가수 백지영이 ‘탑골청하’부터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정오의 희망곡’ 식구이기도 한 유재환은 앞서 백지영에 대해 “목소리에 지문이 있는 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지영 특유의 목소리에 감탄한 것. 김신영은 “목소리에 사연 100만개는 있는 듯한 분”이라며 백지영을 소개했다. 백지영은 “최근 ‘아기상어’를 자주 부른다”며 구슬픈 라이브를 선사했다.

방송화면 캡처

백지영은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온라인에서 ‘탑골 청하’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백지영의 옛 무대가 화제가 되고, 그 모습이 지금의 청하와 유사하다는 것.
백지영은 ‘21세기 백지영’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많이 발전한 상태다. 나는 정말 파워와 눈웃음 밖에 없었다. 지금은 너무 디테일하고 연습량도 많아서 굉장히 발전한 상황이다. 나를 청하와 비교해주는 건 좋은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백지영에게 의미있는 이유는 데뷔 20주년이라는 점 때문이다. 백지영은 “20주년이라는 뉘앙스가 앞으로 내가 할 게 얼마 없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졌었다. 그런데 생각을 고친 건 이만큼을 더하면 40주년이지 않느냐. 그러니까 더 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백지영의 컴백 무대를 보면서 패티김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의 최근 발매한 새 앨범은 ‘Reminiscence’다. 20주년을 기념해서 발매한 앨범은 아니라고 설명한 백지영은 타이틀곡 ‘우리가’를 커버해준 거미, 린, 소유, 유주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지영은 “다들 못한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 없이 다들 기쁘게 해줘서 고마웠다. 더 고마운 건 누구 하나 더 잘하려고 하지 않고 각자의 색을 담아서 해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딸이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처럼 컸으면 한다는 것. 백지영은 ”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태교 일부가 김연아의 경기를 보는 것이었다. 음악, 퍼포먼스가 아름다웠다. 아이를 가지면 아름다운 것을 봐야한다고 하는데 김연아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백지영은 ‘절친’ 이지혜의 유튜브가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오래된 친구지만 엄청 친하지는 않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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