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가 “정찬성 주짓수 약해”…정찬성 “그래플링 내가 낫다” 유쾌한 설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17 16: 51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AOMG)의 맞상대 브라이언 오르테가(28, 미국)는 누구인가. 
‘UFC Fight Night Busan’ 공식기자회견이 17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페더급 6위 정찬성은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8, 미국)와 매치를 펼친다. 
정찬성은 지난 6월 UFC Fight Night에서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승리를 거둔 뒤 6개월 만에 오르테가와 대결을 펼친다. 페더급 2위 오르테가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오르테가는 UFC에서 8전 6승 1패 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경기에 임하는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해본적 없지만 여태까지 한 싸움을 보면 링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한국에서 아름다운 대결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오르테가가 본 정찬성은 어떤 선수일까. 그는 “모이카노와 대결 잘 봤다. 아주 잘했다. 마무리를 잘하더라. 아주 좋은 전사다. 맞아도 싸우는 것이 인상적인 아주 좋은 선수”라고 평했다. 
본심은 따로 있었다. 정찬성의 장단점을 묻자 오르테가는 “그는 강하지만 주짓수는 단점이다. 강점은 입식타격”이라 지적했다. 이에 정찬성은 “주짓수는 내가 강하고 스트라이크는 내가 약하다. 그래플링은 훨씬 더 자신있다. 생각이 다르다”며 받아쳤다. 
페더급 2위인 오르테가는 정찬성을 누르고 챔피언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그는 “물론 (챔피언을) 생각하고 있다. 여기 와서 좋은 쇼를 보여주고 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 내 경력에 패배는 1패 밖에 없다. 챔피언에게 당한 패배였다. 돌아가서 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 계속 (챔피언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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