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 20억 넘었다" '라스' 대도서관, 인기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17 07: 51

대도서관이 출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대도서관이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수입을 과감히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도서관은 "그동안의 1인 미디어는 자극적인 방송이 많았다. 그런데 저는 젠틀하게, 대중적인 웃음을 주면서 주목받을 수 있던 것 같다. 그래서 TV 프로그램 출연도 했고, 시사 프로그램 MC도 볼 수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대도서관에게 크리에이터 도티와의 관계를 물었고, 대도서관은 "선후배 개념은 없지만 도티씨는 저보다 늦게 시작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수입에 대해 물었다, 대도서관은 "2017년에는 17억, 지난해는 24억, 올해는 7월에 이미 20억을 넘었다"고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요즘 안영미씨를 유심히 보고 있다. 유튜브에 적당한 사람이다. 활발한데.. 유튜브를 안하는 것보면 내성적인가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안영미는 "편집도 해야하고 할 게 많은데 저는 잘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상엽은 대도서관에게 "CJ출신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도서관은 "맞다 그런데 CJ의 뜻이 '사이버 자키'다. 채팅 사이트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제가 라디오 PD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겸사겸사 지원했는데 됐다. 그때 내 목소리를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내가 재능이 있나하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그때 한 지인이 놀면 뭐하니라면서 자신의 회사에 알바를 하라고 권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 기획자가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년 일하고 인터넷 입시 강의 사이트에 지원했다 그때 당시 업계 2위 정도 하던 곳이었다. 당연히 고졸은 안 받아줬다. 제가 고졸이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해당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 "고졸인데 지원해서 죄송하다"며 자기소개에 기획서를 써서 냈다고 말했고 합격할 수 있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가만히 듣던 김국진은 "은근히 자기자랑을 많이 한다"며 놀렸다. 이에 대도서관은 "왜 이일을 시작하냐는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아 입에 붙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대도서관은 유튜버를 하기 위해 작곡, 골프,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고 자신과 마미손이 작업한 '국수'라는 곡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대도서관은 "어릴 때 우리집은 밖으로 나가야 화장실이 있었다. 왜 이렇게 가난할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가난에 투정부리면서 먹었던 국수, 그걸 노래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국수 맛이 굉장히 그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대도서관은 개인기가 없는데 열심히 준비했다며 김래원의 해바라기 대사를 성대모사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이게 다냐. 여기서 끝내면 안 돼"라고 말했고 분위기가 썰렁하자 대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를 했다. 하지만 이것도 반응이 좋지 않자 이승만 대통령 성대모사를 했다. 
이에 이상엽은 몇개의 성대모사가 나갈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눈물을 머금고 통째로 자를 수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윰댕에 대해 묻자 대도서관은 "37살까지 솔로였다. 그 전에 있었겠냐"고 말하면서 "아내가 첫 사랑이다. 몸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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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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