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CCTV→고양이사료" '동백꽃' 좁혀진 까불이 단서, 공효진 '위기'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7 07: 56

'동백꽃 필 무렵'에서 라이터부터 고양이사료, 그리고 CCTV속 창문까지 까불이 단서가 좁혀지는 가운데, 급기야 공효진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예고됐다.
16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까불이의 위협이 쫄기한긴장을 안겼다. 
동백(공효진 분)은 '지난 6년간 감사했다'면서 옹산 이웃들에게 전하는 감사인사를 까멜리아 문 앞에 붙였다. 

이를 발견한 덕순이 동백(고두심 분)을 찾아왔다. 그러면서 "네 성격에 어딜 새롭게 가려고 하냐"며 걱정했다. 동백은 "옹산에서 6년 살았는데 가지 말라고 잡아주는 한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동네북, 까멜리아 동백이에게 늘 예의있게 대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회장님 덕분에 6년 잘 있다간다"고 고마워했다. 
동백은 "회장님이 손 잡고 다녀줄 때는 속이 찼다, 엄마가 있었으면 그랬겠구나"라며 눈물을 흘리자 덕순도 울컥했다. 덕순은 "깜빡이도 안 켜고 정분이 나버렸냐"면서 속상해했다. 동백은 "막판에 세게 뒤통수를 쳤다, 눈에서 멀어지겠다, 마음도 멀어지게 노력하겠다"고 눈물 흘렸고, 덕순은 아무론 대답을 못 했다. 동백은 홀로 시장을 보면서 동네 주민들의 정을 느끼며 울컥했다. 
그 사이 용식(강하늘 분)은 "까불이를 잡아야 동백씨를 잡는다"면서 까불이 잡기에 열중했다. 사고현장 CCTV를 보던 중 용식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용식은 숨은 그림이라면서 이를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알렸다. 
CCTV 속에서 용식은 사고현장 옆 건물 창문이 열렀다가 닫힌 것을 발견 "누가 날 보고 있던 것 같다"면서 건물주 수배에 나섰다. 비장한 각오로 용식은 파출소를 나섰다. 용식은 "분명히 뭐가 있다"면서 주위를 맴돌았고, 뒷 걸음질을 치다 고양이 사료를 발견, 까멜리아 앞에도 고양이 사료가 놓여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백母 정숙(이정은 분)은 왜 동백이 옹산을 떠나는지 걱정, 향미(손담비 분)는 "용식이 때문일 듯, 회장보기 미안해서"라며 母없이 자란 동백이 덕순(고두심 분)에게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너 까불지 말라고 했다, 왜 이렇게 까불어 짜증나게"라며 눈빛이 변했다. 향미는 "왕년에 뭐하셨냐"며 섬뜩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왜 향미가 코펜하겐을 가는지 물었다. 향미는 "개밥에 도토리 된 나를 생각해주는 사장 없었는데 같이 가자고해, 가도 되나 싶다"면서 "사람 참 불편하게 하는 언니"라며 동백을 떠올렸다. 그날 밤 가게에서 향미는 동백에게 "나는 언니네 취직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라며 알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향미가 카멜리아 앞에서 꽃 사들고 들어가는 용식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종렬이 동백을 찾아왔음을 알렸다. 용식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향미는 종렬에게 동백과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렬에게 사진을 건넸고, 종렬은 언론에 터트리라 했다. 종렬은 "깡 좋게 해봐라"며 법무팀과 소속사가 있다고 하자, 향미는 "뭐가 많으시니 잃을 것도 많겠다, 법이 빠를지 내 입이 빠를지 해보자"며 도발, 종렬은 "까불지 마라"며 경고했다.  
그 사이, 자영(엄혜란 분)은 남편 규태(오정세 분)의 내연녀가 향미임을 사진으로 알아냈다. 
동백母정숙은 가게 앞에서 긴장하는 동백을 발견, 그러면서 "쫄지마 쪼니까 만만하지"라면서 "어깨펴고 다녀라"고 말했다. 까불이가 동백을 위협하고 있음을 아는 듯해 보였다.
용식은 또 화재사고가 난 체육관앞에도 고양이 사료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어 변소장에게 현장에서 라이터가 발견한 사실도 전했다. 방화로 추정하면서 변소장은 "복수 때문에 저지른 방화"라 했고, 용식은 "사이코패스 특징"이라 했다. 이에 변소장은 "현장과 현실, 아무 이유도 없이 끔찍한 일들 네 심성으로 못 버티니 그만 파라"며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용식은 동백이 가게 앞에서 고양이 사료를 또 한번 발견했다. 동백이 채워놓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이후 동백이 다시 카멜리아 문을 열었다, 방송말미, 옹산에 남기로 한 동백에게 까불이가 나타났고, 동백은 아는 손님인 듯 "안 떠나기로 했다"며 미소, 피하지 않는 동백의 모습이 그려져 까불이는 가까운 면식범임이 확실해졌다. 라이터부터 고양이 사료, 그리고 CCTV속 창문까지 까불이에 대한 단서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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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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