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필무렵' 강하늘♥공효진, 축 '첫키스'→썸 끝내고 연애 '가즈아'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7 07: 47

'동백꽃 필 무렵'에서 썸으로 스킨십 밀당을 하던 강하늘과 공효진의 첫키스가 성사됐다. 설렘 폭발의 순간이었다. 
16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마침내 용식(강하늘 분)과 동백(공효진 분)의 첫키스가 성사됐다. 
동백(공효진 분)은 '지난 6년간 감사했다'면서 옹산 이웃들에게 전하는 감사인사를 까멜리아 문 앞에 붙였다. 

이를 발견한 덕순이 동백(고두심 분)을 찾아왔다. 그러면서 "네 성격에 어딜 새롭게 가려고 하냐"며 걱정했다. 동백은 "옹산에서 6년 살았는데 가지 말라고 잡아주는 한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동네북, 까멜리아 동백이에게 늘 예의있게 대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회장님 덕분에 6년 잘 있다간다"고 고마워했다. 
동백은 "회장님이 손 잡고 다녀줄 때는 속이 찼다, 엄마가 있었으면 그랬겠구나"라며 눈물을 흘리자 덕순도 울컥했다. 덕순은 "깜빡이도 안 켜고 정분이 나버렸냐"면서 속상해했다. 동백은 "막판에 세게 뒤통수를 쳤다, 눈에서 멀어지겠다, 마음도 멀어지게 노력하겠다"고 눈물 흘렸고, 덕순은 아무론 대답을 못 했다. 
용식이 동백을 찾아갔다. 용식은 대출을 빌리는 동백의 상황을 알곤 이를 위로했다. 용식이 동백에게 "행복해질 자격이 충분히 넘치는 사람"이라고 하자, 동백은 "믿음이 가는 말, 벌써 계탄 것도 있다"면서 "대출도 안 나오는 내 인생에 보너스 같은 사람"이라 했다. 이에 용식은 "썸 타시더니 입담이 늘었다"며 기뻐했다.  
동백은 "살면서 헛길만 빠지지 않으면 된다,그 좋은 심성에 공무원, 보너스 같은 이번 생을 엄마말 잘 들으면서 즐기셔라"면서 다시 한번 용식에게서 멀어지려 했다.  이를 알아챈 용식은 "마라도를 간다고 해도 매일 두루치기 사 먹으러 가겠다, 쓸데없는 헛소리 하지마라"고 삐쳤다. 이에 동백은 "센 척하지마, 여기 또 어느 동백이가 이사올 줄 알고"라고 하자, 용식은 "임수정이 만두집을 차린다해도 안 넘어간다, 동백씨를 더 좋아한다 확실히"라며 자신의 굳건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용식은 동백의 집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다렸다. 하지만 필구(김강훈 분)가 집에서 나왔고, 용식은 당황했다. 세 사람은 함께 등굣길에 올랐고, 필구는 용식을 반대했다. 똑부러진 필구를 보며 용식은 실망보단 귀여워했다. 동백은 "내 아들이지만 필구의 사춘기가 무섭다"며 걱정했다. 
필구를 등교시킨 후 용식과 동백이 함께 걸었다. 용식은 차사고가 날 뻔한 동백을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구했다. 용식은 "손을 잡을 수 없어서 그랬다"며 민망, 동백은 "왜 못 잡냐"고 되물었다. 용식은 "결단코 손을 잡지 않겠다, 본능과 이성의 극적타결"이라면서 "썸은 일종의 인턴기간이더라, 썸 타면서 손부터 잡으면 양아치스럽다, 내심적으로 내가 내 여자를 귀하고 모셔야 남들도 함부로 못 하는 것"이라 했다. 
이에 동백은 "누가 내 여자냐"며 쑥스러워했다. 용식은 "그걸 기본으로 동백씨를 귀하게 모실 것, 손은 커녕 발가락도 닿지 말자고 작심했다"며 동백의 애를 태웠다. 
종렬(김지석 분)은 돈이 필요한 동백에게 3천만원을 건넸다. 이에 동백은 "받겠다, 내가 너랑 살면서 살림한 돈 따지면 이 돈 받아도 된다, 넌 돈도 많고"라면서  "이 돈 필요없다고 센 척하고 싶은데 엄마가 자존심이 어딨어, 애를 키워야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종렬에게 "이자쳐서 갚겠다"고 돌아섰다. 이어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 종렬에게 "간 보지마라 안 받아준다"며 철벽을 보이자 종렬은 "받아줘"라며 부탁, 마침 용식이 들어왔고, 동백의 손목을 잡은 종렬을 목격했다. 
종렬은 계속해서 "내가 다 버리고 가겠다"고 손을 놓지 않자, 용식은 "동백씨 와요"라면서 "원하는 대로 해라, 동백씨 인생 누구한테 손목잡혀 끌려가는 사람 아니다, 뭐든지 동백씨가 원하는 대로 해라, 내가 아까기 존경하는 동백씨니까"라며 끝까지 동백 편에서 생각했다. 
동백은 종렬에게 "이거 놔, 죽는다 진짜"라며 경고, 그러면서 종렬의 손을 뺐고 이를 본 용식은 "누가 이 시라소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종렬은 동백에게 필구를 위해 유학을 제안했다. 동백은 "돈 3천만원 받으니 우리 인생이 다 네것 같냐"며 이를 거절했다. 종렬은 자존심을 세우는 동백을 답답해했다. 
이에 종렬은 "그 경찰이 널 변하게 만드냐, 그 경찰과 알콩달콩할 것 같냐"고 도발, 동백은 "왜 나는 그렇게 보통으로 못 살것이라 생각하냐, 네가 버린 여자는 그런 팔자라 생각하는 거냐"고 발끈하면서  "너한테 난 팔자 센 여자겠지만 용식씨는 그랬다, 난 행복해질 자격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라고"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종렬이 동백을 뒤 따라오면서 필구를 걱정했다. 동백은 "또 도망가라는 거냐"면서 '하찮아지느니 불편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  "매번 네가 날 정신이 번쩍 뜨게 해줘, 네 덕에 소나기 피하는 법을 알게됐고 용식씨같은 진짜를 알아봤다, 이제와서 도망가라고? 도망치는 사람한테 비상구는 없어, 이제 다신 도망안가, 진짜 까불지마"라며 달려갔다. 
해맑게 용식에게 달려온 동백은 "이제 알겠다"면서 "그 동안 내가 만만했던 것, 그래서 까불지 말라는 것"이라며 해답을 찾은 듯 보였다. 동백은 "내가 도망을 왜가냐"면서 '웰컴'이라며 가게를 다시 열었다.  
이를 본 용식은 "그런 이 여자가 미치게 진짜 미치게 예뻐주겠다"며 사랑스럽게 바라봤고, 동백이 기습 볼에 입맞춤했다. 자신도 모르게 뽀뽀를 해 버린 동백이 "다 네 탓, 나를 꼬시고 예쁘다고 하니까"라며 부끄러워하자, 용식은 "네가 먼저 했다"고 말하며 박력 기습키스, 시청자들까지 심장을 폭격했다.  
이로써, 첫키스를 시작으로 썸을 끝내고 연애를 시작할지, 시청자들에게 무한 설렘을 안겼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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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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