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필무렵' 공효진, 옹산 남는다‥강하늘, 기습♥ '첫키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6 23: 07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과 강하늘이 첫 입맞춤이 성사된 가운데 까불이는 가까워졌다. 
16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동백(공효진 분)은 '지난 6년간 감사했다'면서 옹산 이웃들에게 전하는 감사인사를 까멜리아 문 앞에 붙였다. 이를 발견한 덕순이 동백(고두심 분)을 찾아왔다.
그러면서 "네 성격에 어딜 새롭게 가려고 하냐"며 걱정했다. 동백은 "옹산에서 6년 살았는데 가지 말라고 잡아주는 한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동네북, 까멜리아 동백이에게 늘 예의있게 대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회장님 덕분에 6년 잘 있다간다"고 고마워했다. 

그 사이 용식(강하늘 분)은 "까불이를 잡아야 동백씨를 잡는다"면서 까불이 잡기에 열중했다.사고현장 CCTV를 보던 중 용식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용식은 숨은 그림이라면서 이를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알렸다. 
CCTV 속에서 용식은 사고현장 옆 건물 창문이 열렀다가 닫힌 것을 발견 "누가 날 보고 있던 것 같다"면서 건물주 수배에 나섰다. 비장한 각오로 용식은 파출소를 나섰다. 용식은 "분명히 뭐가 있다"면서 주위를 맴돌았고, 뒷 걸음질을 치다 개사료를 발견, 까멜리아 앞에도 개 사료가 놓여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종렬(김지석 분)은 돈이 필요한 동백에게 3천만원을 건넸다. 이에 동백은 "받겠다, 내가 너랑 살면서 살림한 돈 따지면 이 돈 받아도 된다, 넌 돈도 많고"라면서 "이 돈 필요없다고 센 척하고 싶은데 엄마가 자존심이 어딨어, 애를 키워야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종렬에게 "이자쳐서 갚겠다"고 돌아섰다. 이어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 종렬에게 "간 보지마라 안 받아준다"며 철벽을 보이자 종렬은 "받아줘"라며 부탁, 마침 용식이 들어왔고, 동백의 손목을 잡은 종렬을 목격했다. 
종렬은 계속해서 "내가 다 버리고 가겠다"고 손을 놓지 않자, 용식은 "동백씨 와요"라면서 "원하는 대로 해라, 동백씨 인생 누구한테 손목잡혀 끌려가는 사람 아니다, 뭐든지 동백씨가 원하는 대로 해라, 내가 아까기 존경하는 동백씨니까"라며 끝까지 동백 편에서 생각했다. 
동백은 종렬에게 "이거 놔, 죽는다 진짜"라며 경고, 그러면서 종렬의 손을 뺐고 이를 본 용식은 "누가 이 시라소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용식은 또 화재사고가 난 체육관앞에도 개사료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어 변소장에게 현장에서 라이터가 발견한 사실도 전했다. 방화로 추정하면서 변소장은 "복수 때문에 저지른 방화"라 했고, 용식은 "사이코패스 특징"이라 했다. 이에 변소장은 "현장과 현실, 아무 이유도 없이 끔찍한 일들 네 심성으로 못 버티니 그만 파라"며 자리를 떠났다. 
종렬은 동백에게 필구를 위해 유학을 제안했다. 동백은 "돈 3천만원 받으니 우리 인생이 다 네것 같냐"며 이를 거절했다. 종렬은 자존심을 세우는 동백을 답답해했다. 
동백은 '하찮아지느니 불편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면서 "매번 네가 날 정신이 번쩍 뜨게 해줘, 네 덕에 소나기 피하는 법을 알게됐고 용식씨같은 진짜를 알아봤다, 이제와서 도망가라고? 도망치는 사람한테 비상구는 없어, 이제 다신 도망안가, 진짜 까불지마"라며 달려갔다. 
해맑게 용식에게 달려온 동백은 "이제 알겠다"면서 "그 동안 내가 만만했던 것, 그래서 까불지 말라는 것"이라며 해답을 찾은 듯 보였다. 그러면서 기쁨에 볼에 뽀뽀를 하자, 용식은 "네가 먼저 했다"고 말하며 동백에게 기습 입맞춤했다.
방송말미, 옹산에 남기로 한 동백에게 까불이가 나타났고, 이를  피하지 않는 동백의 모습이 그려져 까불이는 가까운 면식범임이 확실해졌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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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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