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이태리, 로운 향해 "콘티 바꾸지 마, 김혜윤 막아" 경고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17 07: 50

이태리가 로운에게 장면을 바꾸지 말라고 화를 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진미채(이태리)가 하루(로운)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로운)는 "나는 누굴까. 알고 싶다. 내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도서관에서 '비밀'이란 만화책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은단오를 알게됐다. 하루는 은단오가 봤던 검은 구멍을 보게됐고 은단오도 그것을 보고 있단 사실을 알게됐다. 

하루는 곧장 은단오를 향해 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지만 은단오는 하루를 보지 못했고, 하루는 "왜 나는 너만 볼까.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알려줘 왜 너인지"라며 자신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이후 하루는 백경(이재욱)에게 상처받고 있던 은단오(김혜윤)를 데리고 나왔다.
단오는 "내가 잘못들은 거냐. 날 기억하는 거냐. 언제부터. 너도 장면마다 바뀌고 소리가 나냐"라고 물었고 하루는 "그렇다. 소리가 난다. 그리고 그 시작이 너란 건 안다"라고 대답했다.  
이도화는 진미채(이태리)를 찾아가 "저는 아직도 여기가 만화속 세상이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니 왜 눈치 없이 막 끼어드는 거냐. 박력있게 고백하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어 은단오의 심장이 곧 멈출거란 사실을 알게 됐고 걱정했다.
이에 진미채는 "엑스트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이도화는 은단오를 찾아가 "네가 죽을 수도 있다"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봤구나. 별일 아니다. 설정값에서 하나가 더 해진 것 뿐이다. 나비효과 아냐. 엑스트라가 모든 걸 바꿔놓을 거야. 진미채는 그걸 다 틀어지는 거라고 말했지만"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후 진미채는 책을 보다가 검은 구멍을 보게 됐고 그 시각 하루는 교실을 지나가다 떨어진 자신이 그린 은단오의 사진을 보게됐다. 그때 진미채가 나타났고 "요즘 만화책이 없어진다 했더니 나말고 보는 사람이 또 있었네. 눈을 떠버렸어."라고 말했다. 이에 하루는 "날 아는 거냐." 물었고 퉁명스러운 진미채에게 하루는 "내 스스로 날 찾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진미채는 다친 하루의 손을 보며 "자꾸 바꾸려고 하면 손이 아플 거다. 은단오 막아. 그게 네가 해야할 일이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하루는 운명을 바꾸고 싶어하는 단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이내 장면 하나하나를 바꿔나갔다. 이후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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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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