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이스 김보경, "팀 우승시키고 MVP까지 잡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16 18: 50

"실수를 줄여야 한다.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매 경기 소중함을 느끼면서 이기기 위해 뛴다는 마음이 중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전북 현대와 함께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은 김도훈 감독과 함께 '에이스' 김보경이 참석했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울산서 1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연맹 제공.

김보경은 "전북에서 뛸 때 울산 왔을 때는 간절함이 비슷하다. 커리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전북에서 느꼈던 기분이다. 오히려 전북이 부담가질 것. 우리가 잘해야 한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전북의 문선민과 함께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보경은 "전북에 있을 때도 우승팀에서 항상 MVP가 나오더라. 팀 우승을 차지하고 그걸 따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승을 위한 준비로 김보경은 "실수를 줄여야 한다.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매 경기 소중함을 느끼면서 이기기 위해 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보경은 “대표팀 갔다온 이후 컨디션이 좋지 못하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속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리그에 집중해서 남은 5경기 모두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5일 김보경은 한국과 북한의 평가전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중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확한 교체 카드 예상을 통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보경은 “1-0 아니면 0-0을 예상했다. 전날 훈련 쉬는 날이라서 끝나고 서울 올라와서 중계한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도사라 불릴 수준의 적중률에 대해서 김보경은 “아마 대표팀을 최근에 다녀와서 내부 사정을 잘 알아서 그렇다. 베스트 11을 봤을 때 떠올랐다. 안에서 보는 대표팀만의 사정이 있다보니 잘 알 수 있었던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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