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디너쇼까지"…'컬투쇼' 코요태, 히트곡→빽가 솔로곡 총출동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16 14: 55

‘두시탈출 컬투쇼’ 코요태가 히트곡과 솔로곡, 김종민의 환갑 때 펼칠 디너쇼까지 이야기하며 유쾌한 시간을 꾸몄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컬투 음감회’ 코너에는 그룹 코요태가 출연했다.
1998년 데뷔해 지금까지도 팀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는 코요태는 유쾌한 매력으로 시작부터 ‘컬투쇼’를 물들였다. 코요태는 “행사 때문에 바쁜 건 아니다. 많은 곳에서 초대를 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며 “데뷔한 이래로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코요태는 적극적으로 단독 콘서트를 홍보했다. 코요태는 “첫 공연이라서 어떤지 답사를 갔다. 갔더니 공연장 정말 시야가 좋았다. 2층 구석에서도 우리가 잘 보인다. 음향에도 정말 많이 신경 썼다”며 “티켓 예매 1위도 하고 그랬는데 티켓 오픈 후 3일이 지나니 취소표가 많아졌다. 그래서 조금 급해져서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코요태는 “옛날 모습과 지금의 모습, 관객들의 추억이 묻어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며 “솔로 무대도 있다. 세트 리스트 작성하는데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컬투 음감회’ 룰렛에는 코요태의 명곡이 빼곡했다. ‘순정’, ‘비몽’, ‘만남’, ‘애원’, ‘실연’부터 최근 발매한 신곡 ‘팩트’, 김종민의 솔로곡 ‘살리고 살리고’, 신지의 솔로곡 ‘느낌이 좋아’ 등이 담겼다.
첫 곡은 ‘순정’이었다. 코요태의 데뷔곡이기도 한 ‘순정’은 모두가 알 만큼 유명한 곡이다. ‘팩트’ 앨범에 수록된 새로운 버전의 ‘순정’으로, 신지는 “김종민, 빽가가 없을 때 노래여서 우리 셋의 목소리로 녹음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다음 곡은 ‘알잖아’였다. 뺵가의 솔로곡으로, 신지는 자신이 돌리고도 “소름”이라고 소리쳤다. 빽가는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노래를 내고 들어보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나비가 피쳐링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고, 음원이 SBS에 없어 라이브로 불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빽가는 “앞부분만 기억난다”며 짧게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후 다시 돌린 룰렛의 결과는 ‘순정’이었고, 이번에는 원곡으로 들을 수 있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눌 때 코요태는 장수 비결로 공식 해체 선언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요태는 “셋의 성향이 정말 너무 다르다. 이렇게 모여서 일을 어떻게 할까 싶은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김종민이 환갑이면 코요태가 40주년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디너쇼’를 계획 중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신지는 “꼭 해보고 싶다. 그걸 하면 다 한 것 같아 꼭 해보고 싶다. 우리와 식사하시면서 즐겼으면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한 청취자는 신지가 없는 행사, 무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신지가 없으면 노래는 누가 하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신지가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그럴 때가 있으면 다른 분이 도와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코요태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연소 전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지는 “너무 감사하다. 후배 분들이 우리의 노래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아주시기 때문이다”며 육중완, 호피폴라, 유성은의 무대가 인상적이라고 꼽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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