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 타의' 그리핀, 힘으로 C9 운영 응징하고 2승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6 02: 50

피오라를 돌리는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운영에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리핀이 한 타 파괴력으로 C9을 제압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2승 1패로 마감했다. 
그리핀은 16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A조 C9과 경기서 26분 중앙 한 타 승리 이후 협곡을 장악하면서 짜릿한 1승을 챙겼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첫 경기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면서 1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했다. 
가렌-유미 카드를 선택한 그리핀의 밴픽에 C9은 소나-탐켄치로 맞받아치면서 밴픽 구도가 정리됐다. C9은 탑 피오라를 중심으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피오라의 기동성과 건물 철거 능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쪽은 C9 이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C9은 피오라의 스플릿을 바탕으로 첫 내셔남작도 가져갔다. 하지만 그리핀이 계속 끌려가지는 않았다. 26분 밀고 들어오는 C9을 미드 2차 지역서 받아치면서 역으로 미드 2차까지 밀어붙였다. 킬 스코어는 앞섰지만 끌려가던 글로벌골드도 단숨에 뒤집었다. 
흐름을 가져온 그리핀은 31분 내셔남작을 사냥 한 이후 공세의 속도를 더 높였다. '비아퍼' 박도현의 가렌이 상대 진영에 뛰어들어서 맹렬하게 칼을 돌리면서 상대를 찍어눌렀다. 그리핀의 맹공에 C9은 3억제기가 모두 깨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리핀은 37분 내셔남작을 두 번째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주도권을 내준 C9도 그리핀의 공세를 필사적으로 버텨내면서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1분 장로 드래곤을 여유있게 가져간 그리핀은 세 방향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끝낼 기회를 엿봤다. 유미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 타를 연 그리핀은 43분 C9의 저항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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