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C조 최강' SK텔레콤, '페이커' 대활약에 CG 완파...1R 3전 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5 23: 41

역시 강했다. C조 최강이라는 평가가 부족함이 없었다. SK텔레콤이 북미 '클러치 게이밍(이하 CG)'을 압도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C조 CG와 경기서 초반 부터 상대를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이 아칼리로 7킬 노데스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마감하면서 확고한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CG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서 승리를 노리는 처지가 됐다. 

레드 사이드로 나선 SK텔레콤은 1픽으로 고른 야스오를 봇으로 보내는 비원딜 조합을 구성했다. 아트록스-리신-아칼리-야스오-그라가스로 조합을 꾸렸다. 
클러치가 초반 봇을 향해 공세의 방향을 잡았지만, SK텔레콤의 대처가 완벽했다. 5분경 클러치가 봇으로 몰려오자,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페이커가 리라를 잡았고, 늦게 합류한 후니의 블라디미르까지 제압하면서 더블 킬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8분에는 칸이 탑 부시서 마주친 후니를 쓰러뜨리면서 3-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SK텔레콤은 협곡의 전령 앞 한 타에서 4킬로 사실상 초반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상혁은 두 번째 더블킬로 대승의 주역이 됐다. 
협곡의 전령에 이어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간 SK텔레콤은 여유있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내셔남작 출현 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다. 화염 드래곤 사냥도 3중첩을 완성하면서 화력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20분에는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를 제압하기 위해 클러치 선수들 4명이 달려들었으나, 이상혁은 유유히 빠져나가면서 팀원들이 내셔남작을 사냥할 시간을 벌어줬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25분 미드 억제기를 깨버린 이후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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