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안혜경, 엄마손 만찬에 '울컥'‥ 김혜림, 1년차 돌잔치 '감동'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5 23: 42

안혜경은 멤버들의 엄마 손맛 한 상차림을 받고 감동, 김혜림도 어느새 1년 이 됐다며 감동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 안혜경과 함께 했다. 김혜림은 안혜경이 편찮으신 어머니 얘기를 꺼내면서 "엄마 밥 먹은지 오래됐다더라, 집밥이 그리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안혜경이 그리운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징어 볶음, 고등어와 삼치구이, 그리고 불고기 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들을 생각했다. 안혜경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최성국은 김광규와 혜림, 김완선이 함께 장보러 가기를 추천했다. 나름 삼각관계인 세 사람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명 버뮤다 삼각관계인 세 사람은 장을 보러 나가면서도 서로 장난을 주고 받으며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본격 장보기에 나섰다. 세 사람은 꼭 붙어 함께 장을 보면서 서로를 챙겼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물병 세우기 게임을 시작했다. 3명 성공시 온천, 5명 성공시 하와이가 걸린 게임이었다. 
최성국이 먼저 도전해 성공했고 강문영도 뒤이어 성공했다. 긴장감 속에서 김부용도 도전, 덩달아 성공해 모두가 환호했다. 다들 마음은 이미 호놀룰루로 떠났다. 시종일관 자신만만했던 안혜경 차례가 됐다. 기세를 몰아 안혜경도 성공, 한명만 더 성공하면 하와이행이 예약됐다. 
모두 "한 명만 더"를 외쳤고, 제작진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연달아 실패했다. 이제 김광규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최후의 1인이 된 김광규는 "이게 나한테 달린 거냐"면서 긴장했다. 제작진은 연습 한 번 하라며 심리전을 걸었고, 눈치챈 최민용이 말렸으나 김광규는 연습게임을 받아들였다. 
게다가 연습게임에서 성공하자 모두 아쉬움에 탄성을 질렀다. 김광규는 "꿈 자리가 좋았다"면서 기대감을 안고 마지막으로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모두 "괜찮다"며 김광규를 위로했다. 
멤버들이 마음을 모아 요리에 집중했다. 안혜경은 옆에서 이를 도우면서 "어릴 때부터 오징어 좋아해, 가족들이 다 좋아했다"면서 평창 산골소녀였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기상캐스터 합격시 평창에 플랜카드가 걸렸다고 했다. 안혜경은 "폐고될 정도로 조그만 시골학교에서 자라, 지금 전교생이 30명 정도 남았다더라"면서 "대학교 다닌 후 가족들과 떨어져 하숙했다, 떨어져 산지 오래됐다"며 강원도 일대에서 일찍이 홀로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다른 듯 비슷한 길을 걸은 김광규는 그런 안혜경을 공감했다. 서로 위로를 전하며 마음을 주고 받았다.
안혜경은 "배우 오래하고 싶은데 불러주는 곳은 한계가 있어, 오디션 계속 보고 다니지만 매번 떨어진다"면서 "그래도 볼수 있는 기회가 좋아, 예전엔 기회도 없었다"며 꿋꿋하게 버티는 산골소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안혜경은 "서울 처음왔을 때 노량진 고시원 생활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광규는 "난 압구정 고시원"이라며 공통점에 반가워했다. 안혜경은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 1000대 1 경쟁률 뚫고 합격했는데 부모님의 반응이 에상 외였다, 서울 간다는 말에 당황하셨다"면서 "대학 때 알바로 벌어둔 돈만 들고 왔다"며 꿈만 믿고 덜컥 서울 고시원에서 생활했다고 했다. 
안혜경을 위한 요리는 박차를 가했다. 모두의 힘을 모아 어느 덧 요리가 완성됐다.안혜경은 자신을 위한 따뜻한 한상을 간직하기 위해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 본격 먹방을 시작했고, 멤버들도 함께 먹으며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본격 먹방을 시작했고, 멤버들도 함께 먹으며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안혜경은 자신을 위한 밥상에 대해"누군가 나를 위해 만들어주는 음식이 10년만"이라며 "집에서 먹든 그 맛이라 뭉클했다"고 했다.
또한 오랜 자취생활이 지친 혜경에게 안성맞춤 식단이라고 했다. 안혜경은 "먹으면서 울컥해 참으려고 하고 있다"며 감동했다. 
한편, 김혜경은 첫 여행온지 딱 1년 째 됐다고 했다. 김혜경은 "오늘 돌이다"면서 돌잡이를 제안했다.김혜림은 "혼자인 김혜림한테 불청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그런 의미로 하고 싶었다"고 했기 때문. 김혜림은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돼서 왔는데 식구가 생겼다"며 마음을 전했다.  
김광규가 손수 준비한 김혜림 돌잡이 용품을 챙겨왔다. 알고보니 마트 장보기 중 몰래 돌잡이 용품을 추가로 쇼핑했던 것이다. 
김혜림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1년, 불청에서 만난 가족이 된 친구들"이라며 고마워했다. 신효범은 "나도 힘들 때 여기로 와 위로를 많이 받아,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하며 울컥했다. 멤버들이 김혜림이 1년 전보다 많이 밝아졌다고 하자, 김혜림은 "덕분에 다시 김혜림을 찾아가고 있어 감사하다"며 눈물, 서로가 서로의 위로가 되는 불청 멤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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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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