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안혜경 "기상캐스터 합격後, 노량진 고시원 생활" 고백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5 23: 15

안혜경이 기상 캐스터 합격 후 고시원 생활을 했다며 과거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 안혜경과 함께 했다. 김혜림은 안혜경이 편찮으신 어머니 얘기를 꺼내면서  "엄마 밥 먹은지 오래됐다더라, 집밥이 그리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안혜경이 그리운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징어 볶음, 고등어와 삼치구이, 그리고 불고기 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들을 생각했다. 안혜경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최성국은 김광규와 혜림, 김완선이 함께 장보러 가기를 추천했다. 나름 삼각관계인 세 사람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명 버뮤다 삼각관계인 세 사람은 장을 보러 나가면서도 서로 장난을 주고 받으며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본격 장보기에 나섰고, 세 사람은 꼭 붙어 함께 장을 보면서 서로를 챙겼다. 
멤버들이 마음을 모아 요리에 집중했다. 안혜경은 옆에서 이를 도우면서 "어릴 때부터 오징어 좋아해, 가족들이 다 좋아했다"면서 평창 산골소녀였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기상캐스터 합격시 평창에 플랜카드가 걸렸다고 했다. 안혜경은 "폐고될 정도로 조그만 시골학교에서 자라, 지금 전교생이 30명 정도 남았다더라"면서 
"대학교 다닌 후 가족들과 떨어져 하숙했다, 떨어져 산지 오래됐다"며 강원도 일대에서 일찍이 홀로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다른 듯 비슷한 길을 걸은 김광규는 그런 안혜경을 공감했다. 서로 위로를 전하며 마음을 주고 받았다.
안혜경은 "배우 오래하고 싶은데 불러주는 곳은 한계가 있어, 오디션 계속 보고 다니지만 매번 떨어진다"면서 
"그래도 볼수 있는 기회가 좋아, 예전엔 기회도 없었다"며 꿋꿋하게 버티는 산골소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안혜경은 "서울 처음왔을 때 노량진 고시원 생활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광규는 "난 압구정 고시원"이라며 공통점에 반가워했다.  
안혜경은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 1000대 1 경쟁률 뚫고 합격했는데 부모님의 반응이 에상 외였다, 서울 간다는 말에 당황하셨다"면서 "대학 때 알바로 벌어둔 돈만 들고 왔다"며 꿈만 믿고 덜컥 서울 고시원에서 생활했다고 했다. 안혜경은 "창문없는 20만원짜리 방 선택했다"며, 과거를 회상했고 통하는 부분이 많은 김광규는 "고생 많이 했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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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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