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날카로운 슈팅', 북한 골키퍼 선방... 거칠고 치열했던 한국-북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15 19: 37

김문환의 결정적인 슈팅이 북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2승 1무)은 이날 무승부로 2위 북한(이상 승점 7)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7골 앞서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표팀과 함께 평양에 건너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관중뿐 아니라 외신 기자도 없는 채로 치러졌다. 앞서 북한은 남측 응원단과 취재진의 방북을 불허했다. TV 생중계 또한 진행하지 않았다.
관중은 없었지만 경기는 과열된 양상이었다. 전반서 이미 한 차례 맞붙은 한국과 북한은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축구협회는 전반을 마친 뒤 "선수들간 팽팽한 긴장감이 있어 한 차례 충돌했다. 경기 감독관이 안전요원을 대시 시켰다"고 밝혔다. 애국가도 나왔고 태극기도 게양된 상태에서 열린 경기에 대해 한국과 북한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후반서도 치열했다. 한국은 김영권과 김민재가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고 북한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후반 몇 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후반 24분에는 김문환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북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담스러웠던 경기서 벤투호는 승점 1점을 획득하며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