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전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 투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15 18: 46

 한국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감했다.
전반 소득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 황희찬을 조기 투입하며 북한의 골문을 노린다. 황희찬은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리버풀전서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골맛을 봤고, 지난 스리랑카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이날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필두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좌우 날개로 출격했다. 중원은 다이아몬드 전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 황인범(밴쿠버),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알 사드)이 나섰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문환(부산)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마감했다. 북한 리영직이 전반 30분 경고를 받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기선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한편, 대표팀과 함께 평양에 건너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김일성경기장에는 관중뿐 아니라 외신 기자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남측 응원단과 취재진의 방북을 불허했다. TV 생중계 또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킥오프 직전까지도 관중석에 팬들을 입장시키지 않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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