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 벤투, "북한, 투지 돋보이고 과감-저돌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15 08: 01

"북한은 투지가 돋보이고 과감-저돌적".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평양에 입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북한과 원정경기를 위해 방북한 축구 대표팀은 오후 7시 44분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수비수 이용이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평양 원정경기에 대해 "북한은 투지가 돋보이는 팀이고 과감하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를 하다가 역습할 때 과감하고 좋은 모습이 보였다"면서 "양팀 모두 승점 6점으로 치열한 모습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용은 "선수 개인을 논하기 보다는 팀 자체가 투지가 좋고 파워풀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특정 선수 보다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좋은 것 같다"라면서 북한 전력에 대해 칭찬했다. 
중국 베이징을 통해 방북한 축구 대표팀은 2시간 걸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그 후 10분여의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고 오후 8시 25분부터 9시 15분까지 훈련을 펼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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