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북미 레전드 ‘비역슨’, TSM과 2년 연장 계약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5 07: 59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레전드의 거취가 정해졌다. 북미 LCS의 인기팀 TSM(Team SoloMid)의 미드 라이너 ‘비역슨’ 소렌 비어그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은 소렌 비어그와 TSM이 오는 2021년까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TSM에 입단한 이후 리그 5회 우승,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던 소렌 비어그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무려 9년 동안 한 팀에서 활동하게 됐다. 소렌 비어그는 팀의 공동 소유주에도 합류하며 ‘라인업 구성’ ‘코칭스태프’ 등 선수 이상의 권한을 얻었다.
2019년 계약 종료 소식이 들리자 소렌 비어그의 거취는 LCS 내에서도 많은 관계자,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몇몇 외신은 TSM의 성적 부진에 “소렌 비어그에게 큰 지분이 있다. 팀을 개편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TSM은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던 북미의 강호다. 그러나 2018, 2019 롤드컵은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TSM은 2019 롤드컵 지역 선발전에서 클러치 게이밍에게 ‘역스윕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비역슨' 소렌 비어그.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소렌 비어그는 재계약 이유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팀 소유주 ‘레지날드’ 앤디 딘과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함께 팀의 문제를 고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렌 비어그는 “앞으로 지어질 팀의 훈련 시설도 연장 계약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TSM은 지난 9월 12일 1300만 달러(약 153억 원), 2만 5000평방 피트(약 702평) 규모의 훈련 시설을 오는 2020년 2월까지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앤디 딘은 소렌 비어그의 결정에 매우 만족하며 “TSM의 목표는 북미 LCS에서 우리의 위치를 되찾는 것이다”며 “소렌 비어그는 우리의 브랜드, 가치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그와 함께 TSM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