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Ver 2' 아자르, "스페인어 몰라서 비난 신경 안 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15 08: 01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멘탈이 필수일까. 에덴 아자르가 가레스 베일을 연상케 하는 강철 멘탈을 뽐냈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에덴 아자르는 레알 이적 이후 첫 시작이 좋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전혀 힘들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스페인어를 잘 몰라서 비난을 읽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막대한 이적료로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아자르지만 시즌 시작은 좋지 못하다. 프리 시즌 내내 둔탁한 몸매로 비판 받았던 그는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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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 등 올드가이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자르의 활약은 미비한 상태다. 레알서 첫 5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던 그는 그라나다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의 부진에 대해 '냄비'로 유명한 레알 팬들과 언론은 여러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아자르 선수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아자르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전혀 힘들지 않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은 안다. 그래서 이 팀에 온 것이다. 그런데 아직 스페인어를 잘 못해서 비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러한 아자르의 멘탈은 가레스 베일을 연상케 한다. 베일은 스페인서 오래 생활하면서도 언어를 배우지 않아 많은 비판을 샀지만, 스페인 언론이나 반응에 흔들리지 않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라나다전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로 본격적으로 부활에 시동을 건 아자르가 베일과 같은 강철 멘탈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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