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가 사망한 곳인 성남 자택에서 앰뷸런스로 후송됐다.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설리의 자택에서는 고인의 시신이 앰뷸런스에 실려서 떠났다. 고인의 자택에서 이뤄진 경찰의 수사 역시도 종료됐다.
같은날 오후 설리의 사망신고가 접수 된 이후 자택은 폴리스 라인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여러 명의 경찰이 엄중히 자택을 지켰다.
또한 과학수사대 복장을 한 경찰 몇 명이 설리의 자택에서 여러 자료들과 집기들을 들고 나왔다. 또한 설리의 매니저가 자택 안에 들어가는 등 사망과 관련해 다각도로 수사가 진행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오후 3시 넘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 발견 여부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성남 소방서 측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고, 사후 강직이 시작됐다. 현장 보존한 상태로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데뷔한 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활약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영화 '바보', '해적', '패션왕'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설리는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연기자로 전업을 선언했다. 설리는 연기자 전향 이후 '리얼'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에는 '진리상점'을 통해 솔직한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JTBC2 예능 ‘악플의 밤’ 등에 출연했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