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산체스, A매치서 발목 힘줄 탈구...장기 부상 우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14 08: 26

부상 악령이 A매치 기간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이 고통을 호소한 데 이어 알렉시스 산체스(30, 일터 밀란) 또한 발목 힘줄이 탈구되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칠레와 콜롬비아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한 산체스는 이날 경기 막판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칠레 축구협회는 14일 "산체스는 콜롬비아전에서 발목 힘줄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라며 “소속팀과 협의 끝에 산체스는 인터 밀란으로 복귀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계획"라고 전했다. 정밀 진단을 받기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부상 회복 기간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2019년 내에 복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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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상 탓에 새로운 팀에서 부활을 노린 산체스의 목표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산체스는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탈리아로 이적한 후 산체스는 지난 삼프도리아와 경기서 인터 밀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르셀로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네이마르 또한 지난 13일 열린 나이지리아와 친선전에서 전반 12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부상을 당하자 네이마르가 부상 때문에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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