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칸' 김동하, "죽음의 조? 경쟁력 없는 팀만 해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12 22: 39

"죽음의 조?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칸' 김동하에게 '죽음의 조'라는 염려는 전혀 해당되지 않았다.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명제만 분명했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열린 C조 프나틱과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서 초반부터 유기적인 호흡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상대 프나틱의 시그니처 봇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가렌-유미 전략을 미드 트리스타나와 비원딜 케일로 맞받아 치면서 짜릿한 승전보를 울렸다. 특히 이상혁은 트리스타나로 만점 경기력을 선보였다. 

'칸' 김동하, /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김동하는 "첫 경기 개막전이라 부담감이 있었다. 조 역시 죽음의 조로 불려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첫 경기를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원딜로 예상됐던 트리스타나를 미드로 기용한 이유를 묻자 "연습 과정에서 꼭 이 챔피언은 어느 라인을 가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려 했다"고 설명하기도. 
마지막으로 김동하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거듭 밝혔다. 
"죽음의 조라고 이야기는 나왔지만, 이미 즉면한 단계라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할 수 있는 만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죽음의 조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경쟁력 없는 팀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앞 경기를 이겼듯이 남은 경기도 다 이기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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