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슈퍼주니어, 데뷔 15년차 그룹의 브로맨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12 22: 23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5년차의 위엄을 보여줬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전학생으로 슈퍼주니어가 출연했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이달 14일 9집 앨범 ‘Time_Slip’의 발매를 앞두고 홍보차 동반 나들이에 나선 것. 때 마침 이날 ‘아는 형님’은 방송 200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규현은 “우리는 오늘 ‘아는 형님’이 200회인 줄 모르고 나왔다”라고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은혁은 “자체 발광 보석 미남”이라고 신인 시절처럼 자신을 소개하는가 하면 려욱은 “슈퍼주니어의 막내”라고 귀엽게 소개했다. 규현은 “제가 옛날에 쭈뼛쭈뼛 거렸다”며 “안녕하세요 슈퍼주니어에 새로 들어온 멤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입을 모아 “‘아형’이 200회까지 갈 줄 진짜 몰랐다”고 ‘아는 형님’ 멤버들을 놀렸다. 이어 신동은 “내가 간간이 나오면서 ‘아형’이 살았다”고 자신만만해 하기도.
은혁은 슈퍼주니어가 다시 완전체로 모인 것에 대해 “일단 북적북적하고 재미있고 설렌다”라고 말하면서도 “근데 콘서트를 준비하다보니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특 형이 너무 말이 많다”고 폭로했다. 멤버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특은 대면했을 땐 말이 없지만, 단체 카톡창에서는 가장 수다를 많이 떤다고.
이특은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의 에피소드를 전해 관심을 높였다. “사우나에 가면 어른들이 저를 그렇게 알아본다. 어느 날 한 어르신이 와서 ‘우리 아들도 연예인이다’라면서 홉이 아버지라고 소개하셨다”고 말했다. 며칠 뒤 제이홉의 어머니, 이모까지 자신에게 말을 걸어 왔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이특은 “제가 제이홉 번호는 모르는데, 제이홉 아버지 전화번호는 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 카톡에 답변을 제일 잘해주는 사람은 당당히 규현이다. 예성이도 잘해주고 려욱이는 단체방에 없다. 려욱과 제가 서로 번호를 몰랐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려욱이 군 입대했을 때 이특이 번호를 바꾸었는데, 그 사이 알려주지 못했다고. 
려욱은 “멤버들이 면회를 안 오다가 전역 한 달을 앞두고 줄줄이 왔다”고 폭로했다. 가장 먼저 온 규현을 시작으로 동해, 은혁, 시원이 왔다고. 이어 려욱은 “후임들은 멤버들이 면회를 와서 내가 슈퍼주니어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슈퍼주니오 이후 지숙, 루나, 레드벨벳이 면회를 왔다고. 그는 “한 달 사이로 왔다. 아무래도 사무실에 소문이 난 거 같다”고 말했다.
은혁은 “제가 규현을 키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조력자 역할을 좋아한다”며 “규현이가 고민이 한창 많은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 바닥은 인지도가 필요할 거 같다’고 얘기해줬는데 그 말 듣고 규현이가 예능을 활발하게 하더니 이제 이렇게 컸다”고 털어놨다. 규현은 “‘라디오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을 은혁이 형에게 털어놓았던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날 신동의 댄스 실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SM의 연습생들이 그의 영상을 보고 따라했을 정도로 소문난 춤꾼이라는 것. 이에 그는 소방차 댄스부터 15년 전 췄던 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watc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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