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냉동인간"..'날 녹여주오' 지창욱, 20년 실종 진실 폭로했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12 22: 20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냉동 인간임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5회에서는 마동찬(지창욱 분)이 자신이 냉동인간이었음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미란(원진아 분)은 체온이 올라 몸 상태가 위험해졌다. 
마동찬은 나하영(윤세아 분)이 자신이 사라진 20년 동안 경찰에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했다. 나하영은 어쩔 수 없었던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마동찬이 없는 시간 동안 자신 역시 괴로웠음을 밝혔다. 마동찬은 냉동 인간 실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나하영이 경찰에 이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 상황이었다. 

고미란은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냉동 인간 실험으로 인해 20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분노했던 고미란은 악몽으로 힘들어했고, 특히 체온이 정상인과 달라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 자는 것도 힘들어 할 정도였다. 
고미란은 방송국에 보상을 요구하며 마동찬에게 방송국 취직을 요구했다. 마동찬은 고미란을 3개월 인턴으로 입사시키자는 의견을 냈고, 그러면서도 고미란의 건강을 걱정했다. 고미란에게 체온이 유지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고미란의 어머니 유향자(길해연 분)와 고유한(박충선 분)은 마동찬의 가족들을 찾아갔다. 고미란이 냉동 인간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마동찬의 가족들은 처음엔 유향자가 고미란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이들은 마동찬의 생사를 몰랐고, 때문에 모든 희망을 포기한 채 살았다는 것.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고미란과 마동찬이 같은 처지인 만큼 함께 대책을 세우자는 가족들이었다. 고미란과 마동찬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기에 이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것. 두 가족은 냉동 인간 실험을 주도한 황갑수(서현철 분) 박사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뜻을 모았다. 
황동혁(심형탁 분)는 캠퍼스에서 다시 고미란을 보고 놀랐다. 과거와 똑같은 모습으로 강의실에 등장했던 고미란에 놀랐던 황동혁이었다. 황동혁은 조교를 시켜 고미란에게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요구했고, 확인 결과 본인이 고미란이라는 말을 듣고 고미란의 환생이라고 착각했다.
마동찬은 위험에 처한 황갑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황갑수의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이기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황갑수가 기억을 찾아야 마동찬과 고미란의 체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 결국 마동찬과 고미란의 가족이 황갑수를 보살피기로 했다. 마동찬은 미행을 당해 긴장감을 더했다. 
마동찬의 냉동 인간 실험에 대해서 함구하고 20년 동안 자신을 찾지 않은 방송국에도 화가 나 있었다. 마동찬은 김홍석(정해균 분)과 손현기(임원희 분)에게 이에 대해 따지며 각자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진실을 밝히자고 말했다. 이에 김홍석은 마동찬을 말리며 서로 좋은 방향으로 합의하자고 말했다. 
마동찬은 고미란의 학교를 그녀를 찾아갔다. 마동찬은 대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황지훈(최보민 분) 등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고미란의 모습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던 중 학교를 같이 다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마동찬의 친구는 반가워하면서도 하나도 변하지 않은 마동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새 시대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인간답게 살자며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고미란은 20년 전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던 상황이었다. 고미란은 친구 오영선(서정연 분), 박경자(박희진 분)와 만나 수다를 떨고 휴대전화 사용 방법을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행을 당하던 마동찬은 결국 고미란과 함께 납치됐다. 마동찬과 고미란은 냉동차에 갇히게 됐고, 납치범들은 이들에게 황 박사의 행방을 물었다. 납치돼 냉동차에 갇힌 고미란과 마동찬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면서 티격태격했다. 결국 마동찬과 고미란은 납치범을 제압하고 냉동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마동찬과 고미란은 납치됐던 냉동차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길을 헤매면서 위기에 처했다. 더운 날씨 탓에 체온이 올라갔기 때문. 냉동 인간 실험에서 깨어나며 31.5도를 유지해야 했던 두 사람이다. 마동찬은 체온이 올라 쓰러진 고미란을 업고 가까스로 병원에 갔다.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해열 주사를 놓아달라고 다그쳤고, 자신은 차가운 물로 몸을 시키며 위기를 모면했다. 마동찬은 자신과 함께 실험에 참여해 20년 세월 동안 잠만 자다가 깨어난 고미란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미안해했다. 
마동찬은 방송국과 자신을 위해 뉴스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했던 상황. 마동찬은 나하영이 진행하는 뉴스에 출연해 “세계 최초 냉동인간 마동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국 사람들 모두 놀랐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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