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은 장혁진 '공조' 탄력받나(배가본드)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12 06: 50

'배가본드'의 이승기와 배수지가 드디어 장혁진을 찾아냈다. 두 사람의 공조 수사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7회에서는 민항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규명하려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의 공조 수사와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국정원 측은 추락된 민항기 부기장 김우기(장혁진 분)가 오상미(강경헌 분)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던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앞서 증거물로 입수한 오상미의 대포폰을 토대로 김우기의 현재 위치를 파악했다. 그는 모로코 빈민촌에 숨어 있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배가본드' 7회에서 공조 수사를 선보인 이승기와 배수지.

고해리는 팀장 기태웅(신성록 분)을 따라 모로코까지 파견됐다. 하지만 실상은 기태웅이 고해리를 팀원으로 받지 않으려 했으나 고해리가 조르고 졸라 팀 막내로 합류한 것이었다. 이에 기태웅은 현지 수사에서 고해리를 배제하려 했고 팀원들을 위한 식료품 구입 등의 보조 업무만 시켰다. 
참다 못한 고해리는 "저도 믿고 맡겨달라"며 항의했다. 그럴수록 기태웅은 "너 같이 의욕만 넘치는 애들이 현장에서 죽었다"고 딱 잘라 고해리의 수사 참여를 거부했다. 
그 사이 차달건도 고해리를 따라 모로코에 와 있었다. 민항기 추락 사고로 조카를 잃은 그는 직접 수사에 참여해서라도 사고의 진실을 규명하려 했다. 이에 사고의 결정적 증인이 될 김우기를 누구보다 만나고 싶어 했다. 
차달건은 모로코에서 고해리를 만나 "우리 공조하자. 고해리가 김우기 찾을 수 있다니까"라며 협업할 것을 제안했다. 고해리는 처음엔 차달건을 무시했다. 하지만 차달건이 끈질기게 달라붙자 "나 어떤 업무 맡고 있는지 아냐"며 능력이 부족해 팀에 제대로 낄 수 없는 처지임을 고백했다. 
그러나 차달건은 "나한테는 고해리가 국정원 최고 요원"이라며 용기를 심어줬다.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제일 용감했고, 제일 정의로웠고, 최고 능력자였다"며 고해리가 있었기에 민항기 추락 사고가 테러 사고였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고해리는 차달건의 위로에 힘을 얻었다. 그는 팀원들의 심부름으로 마트에 나올 때마다 열감지 카메라로 모로코 빈민촌 곳곳을 살폈다. 차달건은 고해리의 설명을 따라 성인 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내 그는 생수병이 즐비한 옥상을 발견, 그 곳에 김우기가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의 예상대로 홀로 있던 김우기를 마주한 순간, 차달건은 외국어로 자신의 정체를 묻는 김우기에게 "한국말로 해라"라고 받아쳤다. 차달건과 고해리의 공조가 이뤄낸 첫 성과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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