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X우도환, 위화도 회군 끝자락 칼 맞댔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12 00: 58

'나의 나라'에서 양세종과 우도환이 위화도 회군의 역사적인 순간 칼을 맞대고 적으로 만났다. 
11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왕자의 난' 3회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가 위화도 회군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고려 왕에게 '요동 정벌'이라는 명령을 받아 정벌대를 이끌고 위화도로 향했다. 이성계의 말에 목숨을 거는 정예부대 5만 명이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나의 나라' 3회에서 열연한 양세종, 우도환 등.

선발대로는 불과 500명이 나간 상황. 그 중에는 군역을 지고 있던 서휘(양세종 분)가 있었다. 서휘는 본대가 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 공을 세워 군역을 면제받으려 했다. 
그러나 선발대 지휘관은 무능했고 비열했다. 심지어 본대는 위화도에서 감감 무소식이었다. 서휘는 답답한 마음에 화살로나마 전령을 보내 425명 사망, 75명 생존한 상황을 보고했다. 
본대에서 전령을 받던 것은 남선호(우도환 분)였다. 남선호는 보고받은 뒤 전령을 보낸 자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나 서휘가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적어 보낸 순간, 이성계가 장군령으로 장수들을 소집했다.
이에 서휘의 쪽지는 남선호가 아닌 서휘를 군역으로 보낸 남전(안내상 분)이 보게 됐다. 남전은 서휘의 정체를 아들에게 숨겼다. 
그 사이 이성계는 휘하 장수들을 모아 회군을 선언했다. 또한 혁명을 위해 살아남은 선발대를 모두 죽여 없앨 것을 지시했다. 이성계의 회군이 정당하기 위해 선발대는 모두 무의미한 죽음을 당한 상태여야만 했다. 게다가 남선호는 이성계의 신임을 얻어 선발대 암살부대에 합류했다. 
이 같은 상황을 모르던 서휘는 살아남은 선발대 병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다. 또한 본대가 회군하는 것을 보고 어쩔 줄 몰라했다. 남은 선발대원들이 탈영까지 고민하는 사이, 이성계의 암살부대들이 선발대를 기습했다. 
서휘는 살아남겠다는 의지로 이성계의 정예 암살부대들에 맞서 싸웠다. 남선호 역시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며 선발대원들을 죽여나갔다. 
마침내 서휘와 남선호가 칼을 맞댄 순간, 두 사람은 단번에 서로를 알아봤다. 절친했던 친구에서 칼을 맞댄 적으로 만난 두 사람. '나의 나라' 서휘와 남선호가 어떤 운명을 맞을지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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