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등장부터 암시되는 '왕자의 난'..."누가 네 형이야"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12 00: 30

배우 장혁이 '나의 나라' 등장부터 '왕자의 난'을 암시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왕자의 난' 3회에서는 이방원(장혁 분)이 등장했다. 
이날 이성계(김영철 분)는 위화도에서 회군을 선언했다. 동시에 그는 혁명을 결정하며 파발을 띄워 다섯째 이방원에게 향처인 친모와 경처인 계모 강씨(박예진 분)를 모셔올 것을 지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나의 나라' 3회에서 대면한 장혁과 박예진.

이성계는 "왜 첫째 방우가 아니라 방원이냐"고 묻는 남전(안내상 분)에게 "태어난 순서가 뭐가 중요하냐. 내게는 방원이 첫째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이방원은 개성에서 사병들과 술에 취하면서도 칼을 가까이에 뒀다. 그는 여흥을 즐기다가도 위화도에서 급전이 왔다는 소식에 바로 주위를 물렸다. 또한 아버지의 혁명을 위해 가솔은 절대 붙잡혀선 안 되며, 잡힐 경우 모친과 처자식 모두 자결할 것을 지시했다. 
대신 그는 직접 강씨를 데리러 갔다. 그는 "모시러 왔소"라며 강씨를 어머니 취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씨가 "'모시러 왔습니다, 어머님'이라고 하기 전까진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맞서자 웃으며 허리를 숙여 부모의 예를 갖췄다. 
그럼에도 이방원은 막내 방석을 향해 경계심을 유지했다. 그는 자신을 "형님"이라 부르는 방석에게 "누가 네 형이야"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나이 어린 동생을 향해서도 날을 세우는 이방원의 모습이 '나의 나라'의 포문을 열었던 '왕자의 난'을 기대케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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