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민항기 테러 비리 본격적으로 파헤칠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12 00: 42

'배가본드'의 이승기가 수지에게 키스 사실을 숨겼다. 
11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7회에서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민항기 테러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민항기 테러 사고 유가족은 이날 방송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 규명을 호소했다. 박광덕(고규필 분)은 유가족 대표로 나서 "우리가 원하는 건 보상금이 아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아달란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배가본드' 7회에서 열연한 배수지와 이승기 등.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국방부장관이 민항기 테러 사고의 배우로 지목된 존엔마크사의 전투기 매입 의지를 피력한 상황. 대통령 정국표(백윤식 분)는 언론사 수장들을 모아 비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뒤로는 홍순조(문성근 분)와 함께 국방부장관을 화살받이로 세워 비판을 피해가고자 했다. 
그 사이 차달건과 고해리는 모로코까지 날아가 사고 민항기를 몬 김우기(장혁진 분)가 있다는 모로코의 빈민촌을 수색했다. 고해리는 기태웅(신성록 분)의 지시에 묶여 팀을 뒷받침하기 바빴다. 그러나 차달건은 "너랑 나랑 힘을 합쳐야 김우기를 잡을 수 있다"며 공조 수사를 제안했다. 
더욱이 존엔마크사의 제시카 리(문정희 분)가 모로코 현지 경찰까지 매수한 상황. 기태영과 국정원 요원들은 모로코 현지 수사에서 어떤 도움도 얻지 못한 채 김우기의 단서를 잡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했다. 
이 가운데 고해리는 기태영에게 제시한 의견들이 번번이 막히자 망연자실했다. 그는 결국 차달건과 함께 공조를 시작, 팀 몰래 자체적으로 김우기를 수색하고자 나섰다. 
차달건은 고해리의 도움 속에 드론 수색 일정을 피해 모로코 빈민촌 곳곳을 돌아다녔다. 마침내 그는 김우기를 발견했다. 그는 외국어로 정체를 묻는 김우기에게 "한국말로 해라"라며 총구를 겨눠 긴장감을 자아냈다. 
차달건과 고해리가 주위의 방해와 불신을 딛고 김우기를 포착한 상황. 김우기가 민항기 테러 사고의 결정적 증인인 가운데, 두 사람이 공조 수사로 김우기를 무사히 한국으로 데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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