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호텔 없어졌다?.. 구혜선, 호텔사진 공개에 설왕설래→"분풀이 했다" 삭제(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11 18: 30

배우 구혜선이 의문의 사진을 공개해 다시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혼 소송중인 배우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는 그가 문제의 호텔사진임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며 사진을 올린 것.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SNS에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자켓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하였습니다.(표기된 날짜는 음원발표일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W' 마크가 찍힌 모 호텔 가운을 입고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얼굴은 노출되지 않았다. 더불어 (음원발표일) 날짜와 '죽어야만 하는가요2019'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진흙탕 폭로를 이어오다가 지난 달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내 귀에 많이 들려온다"고 주장해 파장 일으켰던 바다. 당시 구혜선은 '호텔에서 (두 사람이)야식을 먹고 있는 증거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안재현 측은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구혜선은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해당 사진과 관련해서는 이미 구혜선이 tvN '신혼일기'에서 언급했다는 것. 구혜선은 이 사진을 USB에 담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혜선의 이 같은 호텔 가운 사진 공개에 온라인은 난리가 났다. 특히 가운 위 'W' 마크를 보고 해당 호텔이 이미 몇 년 전 없어졌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 또한 해당 사진을 찍은 장소가 외국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에 '또 외국 호텔에서 야식을 시켜먹는다는 것이 상식적은 일은 아니다'란 의견과 '야식을 먹었다고만 했을 뿐 시켜먹었다고는 한 적 없다', '외국 호텔에서도 야식 시켜먹는 게 가능할 뿐더러 룸서비스로 먹었을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마디로 설왕설래의 현장이다. 더불어 속단은 금물.
하지만 구혜선은 몇 시간 후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라고 시작하는 심경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란 글을 올리며 더 이상 안재현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란 뉘앙스를 풍겼다.
그런가하면 구혜선은 전날인 9일에는 SNS에 “살찐 내가 좋아”라는 짧으면서도 자기애 가득한 메시지와 함께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구혜선은 스타일링 손질을 받으며 셀카 삼매경에 빠져 있다. '살쪘다'란 일부 네티즌 댓글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해당 소장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에게 송달됐다. 이에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고 판단돼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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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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