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6-1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휴스턴은 3,4차전을 내주면서 5차전 ‘끝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그러나 1회부터 집중타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선발 투수 게릿 콜의 호투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1회말 조지 조지 스프링어-마이클 브랜틀리-호세 알튜베-알렉스 브레그먼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난 휴스턴은 요르단 알바레스가 첫 아웃을 당했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2회초 탬파베이는 에릭 소가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휴스턴은 콜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내준 안타는 단 두 개. 2회초 소가드의 홈런과 4회 최지만의 안타가 전부였다.
탬파베이는 타일러 글라스노가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3회 2사 이후 블레이크 스넬(1⅓이닝)-차즈 로(⅔이닝)-라이언 야브로(0이닝)-닉 앤더슨(1⅓이닝)-디에고 카스티요(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잘 버티던 탬파베이 마운드는 8회말 무너졌다. 7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파간이 8회말 브랜틀리와 알튜베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휴스턴은 6-1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휴스턴은 9회 로베르토 오수나가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이날 승리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