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면식범" '동백꽃' 오정세→손담비X이정은, 유력용의자 '요약정리'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1 07: 49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불이가 흘린 라이터가 포착됐다. 유력 용의자로 의심되는 오정세, 이정은부터 손담비까지, 대체 까불이는 누굴까.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까불이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이 가게에서 또 한번 까불이의 흔적을 발견했다. 까불이는 가게 벽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너를 지켜보고 있어'라고 적혀있었다. 용식은 서둘러 동백이 못 보도록 끌어안았으나 동백도 이를 발견했고, 두 사람은 CCTV 위치를 정확히 아는 까불이가 면식범임을 알아챘다. 

동백은 불안해하면서 필구에게 달려가려 했으나 뒤늦게 와서 협박글을 보고 놀랄 향미(손담비 분)를 걱정했다. 용식은 혼자가는 동백을 걱정, 동백은 "향미가 알면 온 국민이 다 알 것, 나에게 급한 건 페인트칠이니 부탁한다"고 했다. 용식은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가게문을 닫자고 했으나 동백은 "가게문 열자, 간밤에 내 표정이 어떨지 범인이 보고 싶을 것, 오늘 꼭 와볼 거 같다"며 범인이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 했다. 
용식이는 흥식(이규성 분)과 CCTV 카메라를 사러갔을 당시, 노규태(오정세 분)가 철물점에 있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또한 그의 아내인 홍자영(엄혜란 분)도 까멜리아 앞에서 만났었다. 그리고 까멜리아에서는 강종렬(김지석 분)까지 만난 것을 모두 적으며 이 중에 용의자가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용식은 "너무 아는 사람들이라 무섭다, 이 중에 사람 죽일 놈이 없다"면서 "동네 사람이라면? 잡아놓고 보면 너무 평범할 까봐, 오다가다 웃었던 놈일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점점 까불이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말 용식의 말처럼 까불이의 정체는 아는 사람일까.
#.1. 동백母(이정은 분)는 정말 치매일까? "사람 조심해라" 란 말과 함께 흑화된 표정.
페인트 칠을 끝낸 후 변소장과 용식이 범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변소장은 "그 양반이 오고나서 이런 일이 생겼다"며 동백이母(이정은 분)를 언급, 그러면서 "동백이 엄마는 치매가 맞긴 할까, 우리 엄마도 치매였는데 달라도 너무 다르다"면서 "따지고보면 아무 사고도 안 친다"고 했다.
동백母는 동백의 아들인 필구를 챙겼다. 치매라고 했지만 필구를 학교까지 매일 데려다준다고 했다. 동백은 필구에게 이사를 제안, 하지만 필구가 거부했다. 동백은 필구에게 동백이라 부르는 母에게 "자꾸 필구한테 동백이라 부르지 마라"고 했다. 
이때, 동백은 母에게 생명보험에 대해 얘기하면서 또 다른 자식들이 있으면 찾아가라며 진담 반, 농담반으로 말하자, 母는 "혼자 고달프다 화가 나고 악에 바치면 거울에서 괴물도 나온다"면서 "얼굴이야 다들 착하지, 사람 조심해라"는 말과 함께 흑화된 표정을 보였다.
 
동백母는 갑자기 택시를 잡으면서 어디론가 가려했다. 동백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母를 걱정했으나, 母는 "내일 밤 돌아오겠다"며 택시를 타고 떠났고, 동백은 "어딜 그렇게 자꾸 다니냐"고 말할 정도로 점점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2. "다들 나는 열외라고 생각하나봐" 지능적인 향미(손담비 분)의 의미심장한 도발.
자영(엄혜란 분)은 노규태의 카드내역에서 발견한 모텔을 찾아갔다. 이때, 향미(손담비 분)가 자영을 목격,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자영에게 "여기서 보니까 이상하다"면서 "노사장님 사모님, 우리 몇 번 봤다"며 인사했다. 
자영이 향미를 못 알아봤으나 자영은 "까멜리아에서 봤다, 내가 거기서 일한다"면서 "집이 없어서 여기서 살았다, 남자친구가 끊어줬다"며 도발, 자영이 가던 길을 가라고 하자 향미는 "사람들은 나보고 항상 가던 길을 가보라고 해, 다들 나는 열외라고 생각하나봐, 사람 계속 삐뚤어지고 싶게"라며 섬뜩한 표정으로 어딘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향미는 작전대로 규태에게 돈을 뜯었다. 모텔에서 찍어둔 CCTV로 계속해서 협박했다. 향미는 지능적으로 규태를 들었다 놨다했다. 향미는 "일단은 잘 쓰겠다, 내가 사모님과 안면을 터버렸다, 아까 우리 모텔로 왔더라"면서 "휴대폰이나 카드내역 잘 관리해라, 오빠 개털되면 나 코펜하겐 누가 보내주냐"며 규태의 목을 졸랐다.  
게다가 향미는 규태 뿐만 아닌, 종렬(김지석 분)에게도 접근했다. 향미는 까멜리아 가게 앞에서 홀로 차 안에 있던 종렬을 포착, 다짜고짜 종렬의 번호를 물어봤다. 이를 거부하는 종렬에게 향미는 "보내주고 싶은 사진이 있다, 그거 보면 나랑 꼭 연락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딜을 제안, 하지만 종렬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향미가 들고 있는 휴대폰 안에는 종렬이 동백과 함께 있는 사진이 있었다.  
#.3. CCTV를 함께 달았던 흥식(이규성 분) pr 라이터를 주운 승엽(이상이 분)
무엇보다 용식과 함께 CCTV를 설치하며 동네를 함께 돌아다녔던 흥식도 용의선상에 섰다. CCTV 위치와 구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면식범이란 단서가 나오면서 용식과 쭉 함께 있었던 흥식도 예외할 수 없다.  
또한 방송말미 동백의 아들인 필구가 다니는 학교 체육 창고에서 화재사건이 나면서 라이터를 건넨 승엽도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승엽은 용식에게 라이터를 건넸고, 용식은 이를 보며 "이거 어디서 봤는데, 누가 가지고 다니더라"면서 추측, 옆에 있던 승엽이 어딘가 살벌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어 시청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이렇 듯, 까불이의 위협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번엔 동백의 아들 필구 주위를 위협함을 암시하며 타깃변경을 한 것이다. 까불이를 잡을 단서는 라이터로 좁혀진 가운데, 동백母부터 향미까지 의심되는 유력 용의자 중 진짜 까불이는 누구일지, 제 3의 까불이가 나타날지 쫄깃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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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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