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대패' 스리랑카 감독, “한국은 슈퍼팀, 북한은 덜 어려운 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10 22: 21

한국에게 대패를 당한 스리랑카가 실력차이를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 김신욱의 네 골 대폭발에 힘입어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의 한국(승점 6점, +10)은 북한(승점 6점, +3)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스리랑카 대표팀 감독은 “우리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은 경기였다. 1979 박스컵에서 한국과 해본적이 있다. 그 때 좋은 경험이 됐다. 마찬가지로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도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한국은 슈퍼팀이다.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길 바란다”며 실력차이를 인정했다.  

스리랑카는 한국의 다음 상대인 북한과 경기한 경험이 있다. 알리 감독은 “북한과 경기를 치를 때 우리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다. 날씨나 여러 면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했다. 한국이 전반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북한은 상대적으로 우리가 조금 덜 어려웠다. 그래서 0-1로 졌다”며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알리는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을 준비했다. 나름 성공적이었다. 한국이 워낙 강팀이라 스리랑카 축구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며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화성=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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