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올걸?" 최태웅 감독, 동갑내기 신임 감독 향한 '진심 조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10 15: 21

"잠이 안 올 걸요."
KOVO는 1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7개 구단 감독 및 대표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해 올 시즌 각오를 새롭게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최태웅은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를 새롭게 적으로 만든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과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에 부임했기 때문.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동갑내기 3인방' 감독에게 올 시즌 서로에 대한 상대전적 각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가장 자신있는 대답을 한 사람은 석진욱 감독이었다. 석 감독은 "다 이기고 싶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헀다.
장병철 감독 역시 "다 이기고 싶다. 리그 전부 승리를 쌒고 싶지만, 최소 4승 2패는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감독 베테랑' 최태웅 감독은 한 발 물러섰다. "좀 봐달라.심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먼저 사령탑 자리에 앉았던 최태웅 감독이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최 감독은 "아마 잠이 안올 것"이라며 "결과가 안 좋으면 견디기 힘들텐데,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벼텼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