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의 전쟁, 기본기, 자신감 회복.
KOVO는 1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7개 구단 감독은 오는 12일 V-리그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새 시즌 준비 과정을 밝혔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최태웅 감독은 "비시즌에 부상 선수 회복에 중점을 뒀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 강점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이 올라와 만족스럽다. 시즌 시작 전에 회복이 많이 됐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통합 우승을 잡지 못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부상과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부상 선수가 많았다. 잘 치료돼서 리그를 잘 준비하고 있다. 차질도 있고 그랬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창단 첫 봄배구를 이끌었던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기본기부터 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세터와 레프트의 호흡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았다. 선수가 많이 없어서 남은 선수로해서 기존 선수가 힘들어했다. 기존 선수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순찬 감독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부상이라서 교체했다. 많은 걱정을 할 것 같다. 국내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브람 선수가 합류하기에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시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도 시즌 준비 과정을 밝혔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범실을 줄이는데 힘썼다. 좋은 것과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고,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 부분 회복에 많이 중점을 뒀다. KOVO컵을 보고 걱정 반 염려 반이었는데, 기쁨 반 환호 반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