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이정현 "데뷔 첫 로코, 현장서 밝아도 되서 좋았다" [인터뷰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10 13: 15

 1996년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단 한번도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다. 첫 로코에서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이정현은 현장 자체를 즐기며 행복해 했다. [감독: 박용집 | 출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성동일, 정상훈 | 제작: ㈜영화사 울림 | 제공: kth, 리틀빅픽처스 | 배급: 리틀빅픽처스 | 개봉: 2019년 10월17일]
이정현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현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변함없는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가 처음 이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제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권상우가 이미 캐스팅 된 상태여서 연기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KTH 제공

박용집 감독이 이정현에게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준 이유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속 이정현의 모습을 기억했기 때문이었다. 이정현은 감독에게 감사함을 거듭 표현했다.
KTH 제공
"감독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 저에게 시나리오를 줬다고 말했다. 저한테서 밝고 4차원적인 이미지를 봤다고 했다. 저에게 이 시나리오를 줘서 정말 고맙다"
첫 로코를 훌륭하게 마친 이정현은 마냥 행복해 했다. 이정현은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가 아닌 밝은 성격 그대로 현장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화 촬영 현장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게 좋다. 그렇게 즐거워하다가 항상 어두운 역할이고 감정을 잡아야하는게 힘들었다. '명량'을 찍으면서 웃고 떠들 수는 없다. 그 장면을 생각하고 집중하는게 힘들었지만 모니터를 보면서도 즐겁고 카메라 앞에서도 즐거워도 되서 그게 정말 좋았다"
이정현은 함께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 이종혁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정현은 두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종혁과 권상우 모두 카메라 앞에서 상대방 잘 맞춰주고 배려해줘서 그런 것들이 고마웠다. 자기가 안걸리는대도 나와서 옆에서 대사해주고 시선 잡아주고 이런 것들이 너무 고맙다. 기본적이 매너지만 그 자체로 감사하다. 두 사람 다 끝나고도 맛있는것 사주면서 팀워크도 다졌다"
이정현과 권상우가 호흡을 맞춘 첫 로코 영화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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