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권상우 "성동일, 가장 많은 영향받은 선배" [인터뷰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10 14: 14

(인터뷰②에 이어) '두번할까요'에서 권상우와 성동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것은 모두 의리 덕분이다. 권상우는 성동일에 대한 고마움과 의리를 쉼 없이 이야기 했다. [감독: 박용집 | 출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성동일, 정상훈 | 제작: ㈜영화사 울림 | 제공: kth, 리틀빅픽처스 | 배급: 리틀빅픽처스 | 개봉: 2019년 10월17일]
권상우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 인터뷰에 참석했다.
권상우와 성동일은 '두번할까요'에서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호흡을 맞춘다. 성동일은 작은 역할이지만 등장하는 신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KTH 제공

"영화를 보자 마자 성동일 선배에게 감사드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제가 캐스팅이 되서 이 영화에 의리로 참여한 부분이 크다. 성동일이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묻혔을 장면이 선배로 인해 빛이 난다. 나오는 모든 신들을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권상우는 '두번할까요'에서 찌질한 이혼남 현우를 연기하면서 코미디와 멜로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준다. 권상우의 현실적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영화계에 연기 잘하는 선배들이 정말 많고 내가 그들이 될 수 없다. 작품안에서 권상우가 애쓰고 노력했다는 말을 듣고 싶고, 그런 평가 속에서 권상우 아니면 누가 했을까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런 말을 듣는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KTH 제공
성동일과 권상우는 '탐정' 시리즈에 이어 또 다시 만났다. 권상우에게 있어서 성동일은 아주 특별한 존재다. 권상우는 연기 잘하는 선배이자 인생의 선배로 의지하고 있다.
"성동일을 만나면서 변한 것도 많다. 성동일이 술을 좋아하지만 술을 마시고 싶어서 먹는 것은 아니다. 성동일이 영화 현장을 좋아하고 감독님과 촬영 감독님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작품에 대해서 점점 더 깊어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현장을 즐기고 좋아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권상우와 성동일은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권상우에게 그 누구보다 힘을 주고 응원해주는 사이다. 
"성동일도 저의 연기를 평가하거나 그렇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상우도 다 내려놓고 하는구나'라고 돌려서 말을 해주신다. 그런식으로 저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권상우와 이정현과 성동일 등과 함께 출연한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에 개봉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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